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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160814_강화도 교동 여행

by hyeongjin's_life 2016. 8. 21.

여름 휴가 기간 동안 강화도에 있는 교동도를 다녀왔습니당~ㅎㅎ 


교동은 원래 석모도와 마찬가지로 강화도에서 배를 타고 들어가야 했는데요,

2년 전인가부터 교동에 다리가 연결되면서 차타고 편하게 다녀올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다만, 북한과 가까운 지역이라 교동으로 넘어가기 전에 신분증을 보여주고 출입증을 받아야 합니다!!


교동으로 넘어가기 전에 날씨가 너무 더워서 편의점에 들렀습니다. 1,000원짜리 아이스커피를 사고 차 타기 전에 맞은편에 보이는 배경을 찍어보았습니다.ㅎㅎ 역시 공기가 좋군요. 2014년까지 매일 보던 풍경인데 오랜만에 보니 너무 한적하고 아름다워 보였습니다. 하하


교동으로 넘어가는 다리에서 중간에 한컷 찍었습니다! 교통량이 많지 않아서 2차선으로 되어 있네요. 비가 조금씩 내리는 날이라 유리에 빗물이 몇방울 있는게 더 분위기 있어 보입니다.

제가 사용하는 스마트폰이 LG G5인데, 이번 사진은 광각으로 찍어서 그런지 넓게 나왔네요. 공간왜곡도 살짝 있는 것 같고...


아! 들리는 소문으로는 교동으로 가는 다리를 만든 이유가 아주 큰 쓰레기매립장을 만들거여서 라고 하더라구요. 진짜인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러고보니 강화대교 건너자마자 용정리, 대산리, 송해면을 지나는 길을 내고 있던 것 같던데,, 그게 전부 교동으로 빠르게 가기 위해서 길을 내는거였나 싶더라구요. 길 공사를 시작한지는 한참 된것 같은데 아직 완공은 안됐습니다. 뭐..... 공식적으로 발표난 것은 아니지만 강화에 사시는 분들은 대부분 그렇게 알고계신 것 같았어요.



이곳이 교동에서 제일 번화가인 대룡시장 주변입니다. 그냥 여느 시골과 분위기가 비슷하죠?

언제부터인지 모르겠지만 이 주변 건물에 70~80년대 풍경을 벽화로 그려놓았다고 하네요. 아래 사진부터 감상해볼까요?



뻥이요!!

뻥튀기 터질때 아이들의 모습입니다. 저도 어렸을때 엄마손잡고 시장 돌아다니면서 몇번 본 것 같네요.. 하하 그러고보니 저도 이제 30대 ㅠㅜㅜ




교동 가기전에 인터넷 검색해볼 땐 주말이나 휴가철에는 사람이 좀 오는 것 같았지만.. 제가 간 날은 사람이 거의 없었습니다 ㅠㅜㅜ 문 닫은 곳도 많았네요 ㅠㅜ



여기 주변에 1박2일 촬영지 이발소가 있다던데 저는 못찾았습니다 ㅠㅜ 



어린아이들이 물통에 물 떠서 나르는 모습이네요. 저는 참 편해진 시대에 태어난 것 같습니다. 부모님께 여쭤보니 부모님 세대에서는 저 그림과 같이 생활했다고 하시더라구요.



직접 펌프질 해서 물 끌어올리는 것(?) 같습니다. 직접 사용해본 적은 없지만 드라마에서 몇번 본 것 같아요.



교동에 있는 초등학교도 한번 찍어보았습니다. 학년마다 1개 교실을 쓰고 있었어요.



학교 정문에 있는 돌에 예쁘게 그림을 그려놓았습니다.

저 혼자 가다보니 인천 집에서 쉬고 있는 여자친구를 위해 작은이벤트(?) 사진을 한장 찍어보았습니다. ㅎㅎㅎ 

심심하다고 살짝 심통이 나있었는데 이 사진 덕에 귀엽다는 소리를 들었어요 하하,,



어느 학교에나 있는 이순신 동상도 한장 찍고! 학교 운동장을 살짝 배회하다가 마을로 향했습니다.



비가 그쳐서인지 고추 말리는 모습도 있었고,



닭장에서 신나게 뛰어다니는 닭들도 보았습니다. 농장이 크게 있는 것은 아니고 가정집에 작게 만들어 놓은 것 같았어요.



마을 주변을 돌아다니다 벽화를 더 발견했습니다. 영화관 포스터가 붙어있네요.



이곳이 영화관 입구인 것 같은데. 이 문 역시 벽화입니다.

순간 헤리포터에서 전철역 기둥으로 들어가는 것처럼 뭔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잠시 들었습니다. 한번 들어가보고 싶었어요 ㅎㅎ



마을을 다 보고 드라이브하면서 바다넘어 멀리 보이는 곳이 북한이라 생각하고 열심히 찍었는데.. 알고보니 강화도였습니다. 하하하하하하하하하 



이곳은 교동에서 제일 큰 고구저수지 입니다. 교동에서뿐만 아니라 강화 전체에서도 제일 큰 저수지가 아닐까 싶네요. 넓게 찍어보려고 파노라마샷을 해봤는데 이상하게 나오길래 그냥 지워버렸습니다.



이렇게 교동까지 다 돌아보고 강화 집으로 가는 길 입니다. 하하 사실 이날 바로 카페가서 블로그 쓸라 했는데 노트북이 말썽이라 카페가서 2시간 동안 노트북 재설치하고 세팅하느라 아무것도 못했네요. 휴~ 


교동은 강화보다도 더 공기좋고 여유가 느껴졌습니다. 물론 그쪽에 거주하시는 분들은 그렇지 않으실테고, 제가 여행/휴양 목적으로 갔기 때문에 그렇게 느끼는 것이겠지요?? 휴가 기간 동안 부모님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주말/연휴 장사때문에 저 혼자 집에서 뒹굴거리기만 했네요.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