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강화 인삼&낚시

170122_16년 10월! 부모님 네이버 기사에 뜬 날!!

by hyeongjin's_life 2017. 1. 22.

매 년 강화도에서는 인삼 축제가 진행됩니다. 강화도에는 특산품이 여러개 있는데요, 화문석, 순무 인삼 등등.. 그 중에서도 저희 어머니께서는 인삼을 판매하고 계십니다! ㅎㅎ 장사 시작하신지는 벌써 15년 정도가 되어가네요. 


보통 인삼장사가 인맥을 통해 하는 경우가 많다보니.. 처음엔 굉장히 힘들어 하셨습니다. 고향이 강화도라 해도 타지에서 20년 가까이 지내고 오셨거든요. 어머니께서 워낙 넉살이 좋으시고 사람을 끌어들이는 재주가 있으셔서 그런지 시간이 지날수록 단골도 많아지고 장사하시는 맛을 알아가긴 했습니다.


하지만 올 해 부터 김영란법이 시행되면서 다시 힘들어지기 시작했습니다. 해당 법은 관공서 등에 근무하는 공무원들과 언론사에만 해당되는 것이지만 일반 기업들에서도 혹시나 모를 경우를 걱정하기 시작했고 구매하지 않는 사유로 핑계대기 좋은게 생기기도 했지요. 


인삼이나 홍삼은 보통 5만원 이상인 제품들이 많습니다. 다른 분들은 모르겠지만 좋은 것 사서 팔고 그 덕으로 건강을 되찾으셨다는 분들을 보는걸 제일 큰 보람으로 느끼시는데.. 이렇게 경제적으로 힘들어지다보니 요즘 부모님 뵈러 갈 때마다 기분이 좋지 않네요.


이번 설 명절은 지난 추석보다 더 힘들어지셨다고 합니다. 단골 손님들을 위해 미리 물량을 확보해놓으셨지만 연락도 없고 연락이 와도 미안하다는 말만 하시는 분들이 많아졌다고 하네요. 휴..... 어찌보면 인삼 장사도 명절 대목 장사가 큰데 이래저래 타격이 커지셨나봅니다. 전화를 해봐도 목소리에 힘이 없으시네요.


오늘은 부모님 생각하면서 작년 가을에 진행했던 강화 인삼축제 때 인터넷 기사에 떡하니 실린 부모님 모습을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사진에 보이시는 분들이 바로 제가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고 존경하는 저의 부모님 입니다. 아버지는 낚시가게 소개하면서 몇번 올린 적이 있지만 이렇게 어머니와 같이 찍힌 사진을 올리는 건 처음이네요.


저 때만 해도 축제 때 장사 잘 됐고, 인삼센터 내에 다른 분들과도 좋은 관계를 만든 것 같아 기분 좋아하셨는데.. 


제가 취업하고 2년 가까이 강화도에서 출퇴근 하다가 너무 힘들어서 서울에 집을 구한 이후로는 강화에 한달에 한번도 안가는 불효자가 되었습니다. 이번 설 명절에 부모님 모시고 큰집인 동해에 다녀올 예정인데요. 차 안에서라도 부모님과 많은 얘기 나누고 들어드리면서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어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비밀리에 준비한 작은 선물도 좀 드리구요.


강화도 낚시 문의

낚시일번지(032-934-8787)

강화도 인삼 문의

강화고려인삼센터 또순네(032-934-5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