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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816_NHN, 임원들 줄줄이 사표.......왜??

by hyeongjin's_life 2012. 11. 20.

출처 카페 > 스펙업|공모전,인턴,봉사활동.. | 스펙업
원문 http://cafe.naver.com/specup/916661

NHN, 임원들 줄줄이 사표… 왜?

매경닷컴 기사입력 2012.08.10 09:22

NHN의 임원들이 또 사표를 쓰고 회사를 나왔다.
지난 연말부터 핵심 임원들이 NHN에서 대거 이탈하는 모습이다.
9일 포털업계에 따르면 NHN 박성호 이사, 우진형 이사가 지난달 말 사직했다. 박 이사는 NHN 한게임에서 대외커뮤니케이션실 실장직을, 우 이사는 NHN에서 연구개발 부문을 담당해왔다. 각각 지난 2002년, 2006년 입사해 네이버 전성시대를 이끌어왔다.
NHN에서는 지난해 말부터 회사를 떠나는 임원이 부쩍 늘었다.
NHN 한게임 정욱 전 대표가 대표적인 예다. 그는 2006년부터 한게임을 이끌어왔지만 지난해 말 임기 중 사퇴했다. 정욱 전 대표는 NHN을 나온 뒤 스마트폰 게임 개발사 넵튠을 설립했다.

지난 5월에도 최성호 본부장과 위의석 본부장이 사직했다. 최 본부장은 지난 2006년 NHN에 합류해 서비스본부장을 지내며 네이버의 포털서비스를 총괄했던 콘텐츠 전문가다. 그는 LG전자에서 콘텐츠 전략을 수립하는 스마트비즈니스 그룹장(전무)으로 일하고 있다. 위의석 전 본부장은 SK텔레콤으로 자리를 옮겼다. 위 전 본부장은 현재 SK텔레콤에서 새로운 서비스·패키지 상품을 개발하는 상품기획본부장직을 맡고 있다. 위 본부장은 NHN에서 정욱 대표 사임 이후 새로 신설된 S게임본부장직을 맡았지만 새 보직을 맡은 지 불과 석달여 만에 사퇴했고, S게임본부는 지난달 초 조직개편을 통해 온라인게임본부와 다시 통합됐다.

이같은 핵심 임원의 이탈에 구조조정설까지 나돌며 NHN 위기설이 확산된 바 있다. 때마침 직원의 횡령 사건가 터졌고, 이해진 의장이 "회사를 조기축구회 동호회쯤으로 알고 있는 직원들이 많다"며 안이한 직원들의 자세를 질타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위기설은 더욱 확산됐다. NHN이 공식적으로 구조조정이 아닌 조직개편이라고 해명하면서 위기설은 잦아드는 양상을 보였지만 불과 2개월여만에 또다시 조직을 이탈하는 임원이 나온 것이다.

NHN 직원들의 분위기도 여전히 뒤숭숭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해진 의장의 발언 이후 사측이 근무 강도를 높이면서 오히려 잡음이 나오고 있다는 것이다.
한 포털업계 관계자는 "원래 인터넷 업계 종사자들이 회사를 많이 옮기는 편이긴 하지만 NHN을 빠져나오는 인력이 상당히 많은 것은 사실"이라며 "개발자들도 지난 5월 이해진 의장 발언 이후 야근이 많아지는 등 근무 강도가 올라가자 사내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상당한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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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고득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