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님 데릴러 오랜만에 동인천으로 갔습니다. 어머님께도 오랜만에 인사드리고 여친님 집에서 키우는 고양이도 만났네요. 자주는 아니지만 저를 몇번 봐서인지 경계하는 것 같지가 않았습니다. 만지고 해도 도망가지 않네요. ㅎㅎ
이쁘지 않나요?
품종은 '뱅갈고양이'라고 하던데... 가끔 와서 볼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저도 한번 키워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놀아주기도 하고 먹이도 주고 하면서 혼자 있어서 적적한 것 보단 나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인지, 요즘 애완동물과 함께하는 동영상들을 찾아보기도 하고 있어요. ㅎㅎ
한편으로는 한번 키우기 시작하면 10년 정도 함께할텐데 그 동안 제가 이 친구들을 끝까지 책임질 수 있을지도 의문이긴 합니다. 제가 없는 동안 집에서 외롭게 혼자 있어야 하니 그것도 힘들어할테고, 앞으로 제가 결혼도 해야하고 새로운 집으로 이사도 하고 이런저런 생활의 변화가 있을텐데.. 그럴때마다 애완동물을 키우는데 문제가 생긴다면 이 친구들이 힘들어 질테니까요..;;
뭐 지금 바로 결정할 문제는 아닌 것 같고, 천천히 생각해봐야겠습니다. 하하
어렸을 때 햄스터를 키워보긴 했지만 강아지나 고양이는 키워본 적이 없습니다. 부모님도 뒤처리 때문인지 좋아하지 않으셨구요..ㅎㅎ
요즘은 혼자사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보니 외로움을 애원동물로 달래기도 하는 것 같네요. 제가 키워보고 싶은 이유는... 외로움 보단 호기심 인것 같네요. 아무래도 집에서 혼자 티비보면서 혼술하는 빈도가 줄을 것 같기도 하고.. ㅎㅎ
아래 사진은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하늘 빛이 너무 이뻐서 찍어보았습니당ㅎㅎ 확실히 사진으로 그대로 담아내기에는 한계가 좀 있네요. 실제로 봤을 땐 뭔가 새로운 세상에 살고 있는 것 같았는데;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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