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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11/08~13_시드니 여행 첫날, 둘째날

by hyeongjin's_life 2017. 11. 10.

요즘 나홀로 해외여행이 유행이라죠? 


저는 혼자 국내 여행은 많이 해봤지만 아직 해외로는 한번도 나가보지 못했습니다. 뭐 시간도 없었고 솔직히 돈이 아깝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거든요. 그런데 이번에는 큰맘먹고 호주 시드니로의 여행을 계획했습니다! 제일 큰 목표는 호주에서 하는 스카이다이빙이에요. 패러글라이딩과는 다른 스릴과 재미를 느껴보고 싶었습니닷ㅋㅋ


여친님은 제가 여행 간다는 말에 엄청 걱정을 하더라구요. 제가 찾아보는걸 잘 못해서 그런지 가서 고생만 하다가 제대로 돌아오지도 못할 것 같다고 몇번씩 얘기했습니다. 그래서인지, 나름대로 열심히 찾아보면서 예약했어요. 


11/8 20:00 아시아나항공 출발

11/9 09:00 도착, 숙소에서 휴식, 호주박물관 관람, 18:00 하버브릿지 등반

11/10 스카이다이빙, 시내구경, 본다이비치

11/11 돌핀크루즈 포트스테판

11/12 블루마운틴, 야생동물원

11/13 10:00 한국으로 출발, 19:00 인천공항 도착


4박 6일 간의 나름 빡센 일정입니다. 혼자 해외로 가는 거라 걱정이 많이 됐지만 막상 여기 와서 며칠 있어보니 할만 하더라구요 ㅎㅎ


떠나기 전 여친님께서 친히 짐을 싸줬습니다. 캐리어에만 저렇게 챙겼고 백팩과 작은 숄더백을 더 가져갈 계획입니다.


그럼 준비물부터 점검해볼까요

여권 - 이동할 땐 항상 가지고 다니세요. 호주에서는 맥주살때도 여권을 확인합니다. 혹시 모르니 복사본도 챙기시길!

멀티어댑터 - 호주는 전기콘센트가 우리나라, 유럽과도 다르게 생겼어요. 혹시나 포켓와이파이를 신청하신 분들은 수령할 때 멀티어댑터를 같이 받아서 따로 챙기지 않으셔도 됩니다.

환전 - 위비톡에서 하는게 제일 싸다 해서 저도 위비톡으로 신청하고 공항에서 받았습니다.

로밍 - 전화를 꼭 해야하는게 아니라면 굳이 안하셔도..

호주 usim칩 - 저는 이걸로 사용했습니다. 여행 기간동안만 사용하는 usim이구요, 가격은 만오천원에 약 4GB 정도의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전화도 카카오전화나 데이터전화로 했어요.

선글라스 - 호주는 날씨가 좋고 햇살이 강해요. 꼭 챙기세요 특히 남자분들은 더더욱 ㅋㅋ

바우처 - 호텔, 스카이다이빙, 하버브릿지클라이밍, 각종 투어 등등 예약해놓은 것들은 전부 출력해서 가져가세요. 굳이 말을 하지 않아도 출력한거 제출하면 끝나요. ㅎㅎ



대충 이렇게 짐 챙기고 공항으로 출발했습니다. 저녁 20:00 비행기라 오후반차만 내고 여유있게 이동했습니다.


공항 도착해서 필요한 절차 끝내고 기다리면서 찰칵


기다리다 배고파서 출국심사 끝나고 들어가서 안에 있는 모스버거 먹으면서 찰칵


비행기 타서 찰칵


출국 후에 서울 야경 보면서 찰칵


가는 길 잠이 안와 스파이더맨:홈커밍 보면서 찰칵



아시아나 기내식 먹으면서 찰칵


호주 도착 직전 하늘에서 찰칵


호주 도착해서!!! 공항에 내려서!! 찰칵!!


시드니공항에서 숙소로 가는길에 전철역 안에서 찰칵!!



전철 안에서 찰칵! 아! 호주 지하철은 2층으로 나눠져 있더라구요. 신기방기


전철 내리고 처음으로 호주 시내 나와서 찰칵!! 하늘이 정말 맑네요.


숙소 도착했으나... 체크인은 오후 2시라며 들어가지 못한다길래 주변에서 밥먹으며 찰칵!!

사실 밤비행기를 타고 오느라 잠을 못잤습니다. 1시간 잤나??ㅠㅜㅜ 영화만 2개 보고 도저히 불편해서 잠을 잘 수가 없었습니다. 제가 쓸데없이 잠자리에 민감한 체질이라서요 ㅠㅜ ㅜ 조금이라도 빨리 숙소에 들어가 쉬고싶었는데 들어가질 못한다니 엄청 괴로웠습니다. 체크인 할 때도 엘레베이터 탈 때도 맡겨놓은 짐 찾을때도 어떻게 할지 몰라 한참을 헤메기도 했구요 ㅠㅜ 망할 잉글리쉬


전철역 입구가 이뻐보여서 찰칵!!


이건 그냥 무슨 건물인지도 모르는데 그냥 사람들이 많이 찍길래 나도 한장 더 찰칵!!


호주박물관 구경하면서 찰칵!!_1


_2


체크인 시간이 다 되어 갈 쯤 숙소가는길에 공원에 아이들이 이뻐보여서 찰칵!

확실히 이곳 아이들은 우리나라처럼 공부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원없이 뛰어놀면서 행복해 보이더이다..ㅠㅜㅜ 


호텔 체크인하고 방 들어와서 찰칵!! 혼자 지낼건데 침대가 2개네요. 그래서 하나를 짐놓는데로 사용하고 있답니다. ㅋㅋㅋ


저녁에 하버브릿지 도착해서 티켓 찰칵!! 


입장 기다리다 배고파서 찰칵!!


아 참고로 하버브릿지는 시작부터 끝날때까지 약 3시간 정도 걸립니다. 저도 1~2시간 안에 끝날거라 생각했는데 안전교육부터 옷 갈아입고 장비차고.. 좋은 자리마다 한명씩 사진을 찍어주기 때문에 시간이 굉장히 오래 걸립니다. 그리고 찍어준 사진은 다 끝나고 내려오면 사진 하나당 25$AUD 로 구매해야 합니다... 엄청 비싸요 ㅠㅜ 모든 소지품은 모두 꺼내놓고 가야되기 때문에 스마트폰으로는 사진을 찍을 수 없습니다.

고소공포증 있으신 분들은 높이 올라가는 거라 처음엔 좀 무서울수도 있지만 완벽하게 안전하도록 이런저런 장비를 많이 착용하기 때문에 조금 시간이 지나면 무섭다는 생각도 들지 않을거에요. 


가격은 보통 20~30만원 정도 합니다. 아침 일찍 출발하는게 제일 싸구요. 제가 갔었던 시간 때 쯤은 야경이 이쁠때라 트와일라잇 요금 무려 29만원이었어요. ㅎㅎㅎㅎㅎ 진짜 드럽게 비싸다 너무 아깝다 싶었지만 이럴 땍 아니면 언제 해보겠냐는 생각에 질렀습니다. ㅋㅋㅋ


제가 어디 있을까요? ㅎㅎㅎㅎ

그룹 안에 저 빼고 전부가 네이티브였습니다. 가이드가 열심히 영어로 설명해줬는데 저는 10%정도만 이해한 것 같네요. 서러웠어요 3시간 동안 같이 얘기 할 사람도 없고 남들 웃을때 허허허 하면서 알아들은척..ㅠㅜㅠㅜ 단체사진은 각자 하나씩 무료로 나눠줍니다. 이것 말고 개인별로 찍은걸 장 당 25$AUD 로 사야되는거에요.


바로 이 사진이 25$AUD 주고 산 사진입니다. 흐...... 솔직히 모자쓰고 가기도 했고(핑계지만) 사진이 워낙 맘에 들지 않게 나와서 안사고 싶었는데 지금 안사면 남는게 없을 것 같다는 생각에 사진도 사버렸네요. 자리마다 사진은 10장 정도 찍는 것 같습니다. 그 중에 사고 싶은 사진을 선택해서 장당 가격 지불하고 받으시면 되는거에요.



이렇게 고단했던 하루를 다 끝나고 호텔 복귀해서 도저히 참을 수 없는 갈증을 느끼다 한인타운에서 컵라면사고 한사바리.....ㅋㅋㅋ 아 살 것 같더라구요.


내일은 새벽부터 스카이다이빙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아침에 잘 일어나서 갈 수 있을지 걱정되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