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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야구

체인지업 시합!(교내 리그전)

by hyeongjin's_life 2012. 11. 25.

 올 해 총학생회에서 학과 소모임 지원사업으로 소모임미다 필요한 물품을 구매하는 돈을 지원해 주기로 했다. 다른 구기 종목에 비해 야구는 필요한 장비도 많고 장비마다의 가격도 비싸기 때문에(유니폼도 종류가 많아서 돈이 많이 든다ㅠㅜㅠ) 너무나도 좋은 기회였다. 게다가 학교 내 야구소모임이 5개정도 있었는데, 이들 5개 중 4개 소모임이 돈을 합쳐서 리그전을 진행하고, 지원금은 리그전 성적에 따른 상금과 리그전 운영에 필요한 장비를 구매하기로 했다.

 우리도 이번 리그에 참여했고, 리그 결과는 2승 3패..........ㅜㅜㅜㅜ 사실, 이번 리그가 시작하기 전엔 팀 내에서 우승은 따논 당상이라는 얘기가 많았다 ㅋㅋㅋㅋㅋㅋㅋ솔직히 나도 그렇게 생각했다. 하지만 우리 팀은 매 시합마다 자멸하면서 졌다.


<리그 마지막 시합 후 찍은 사진. 제일 왼쪽 뒤에 있는 사람이 접니다 ㅋㅋㅋ>

 교내에선 처음으로 진행한 리그였지만, 학교에서 보내는 마지막 학기였기 때문에(졸업반이라..ㅜㅜ) 꼭 우승하고 싶었다. 올 해 팀의 감독으로서 팀원들 모두가 만족할 만한 운영과 결과를 보이고 싶었다. 하지만 현실은...... 학교생활, 야구보다 중요한 것은 앞으로 먹고 살 길을 찾는 것이었다. 

 취업........을 해야 했기 때문에 이런저런 준비를 하고 공부하느라 팀에게 신경을 많이 쓰지 못했다. 이제 12월 3일부터 출근도 결정 되었고 여유가 좀 생겼으니 내년엔 많은 도움을 주기 위해 더욱 노력해야겠다. 으히~

 이제 2012년도 끝물이다. 겨울이다. 야구는........하고싶어도 추워서 하지 못하게 되었다. 마음 같아선 해외 전지훈련이라도 가고 싶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에 겨울동안 고민좀 많이 해봐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