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2월 입사 ~ 2014년 12월까지 약 2년간 모닝끌고 매일 왕복 100km 출근(신차구매)
2015년 1월 서울 관악구에 투룸 구해서 2016년 2월까지 출퇴근(할부남은것 포함해서 누나한테 넘김. 누나가끌던건 폐차 ㅋㅋ)
그런데........있다없으니까~ 있다없으니까~ 불편하더군요. 있다가 없어진건 바로.... CAR!! 입니다 ㅋㅋ
주말마다 회사팀, 인맥팀 야구하러 다니고 여자친구와 놀러다니기 불편하더군요. 차가 있을땐 강화에서 출발하면 시간은 좀 걸렸지만 가고싶은 곳에 편하게 다닐 수 있는게 좋았습니다. 지금은.. .야구를 하러 가도 차 얻어타기위해서 유니폼입고 전철에 버스를 갈아타며... ㅠㅜㅜ 왕복하는 시간도 2시간정도는 더 걸리더라구요. 불편하고 시간잡아먹고 ㅠㅜ 여자친구랑 차타고 데이트하다가 뚜벅이 커플이 되니 그것도 많이 불편했습니다.
사실 이것들 다 감수하더라도 살지 못하는건 아니죠. 불편할뿐이지. 어떻게보면 배가 부른것일 수도 있어요. 그래도 한번 삘 받으니 사기전엔 아무것도 못할 것 같더라구요. ㅋㅋㅋㅋ 이놈에 성질하고는
그래서 작년 말부터 2월말까지 거의 3~4달 동안 중고차를 사기위해 알아봤습니다. 처음엔 있으면 좋겠다~ 싶었는데 회사에서 연말 인센티브를 받게되면서 기폭제가 되었죠 ㅋㅋ 차곡차곡 모으진 못할망정 있으면 쓰게되는 이 심보 ㅋㅋㅋㅋ
암튼 사기로 결정하고 알아본 끝에 K5하이브리드로 결정했습니다. 물론 중고로 ㅋㅋ 하이브리드 차량은 취등록세가 없어서 소형차를 새것으로 사는 것 보다 저렴하더라구요. 그럴바엔 10년 편하게 차 끌고다니자는 생각에 연비와 이것저것 고려해서 결정했습니다.
짜잔~!
이쁘죵 모델은 K5하이브리드 프레스티지 풀옵션 입니닷. 2013년모델이지만 왠만한건 다 있는것 같아요. 최근에 나오는 차들이 어떤 기능이 있는지 몰랐는데 몇년 지난 차임에도 처음보는 옵션이 많더라구요.
예를들면, 웰컴기능(가까이오면 자동으로 사이드미러 펼쳐지고 불켜짐), 통풍시트(여름철 시트에서 바람나옴), 크루즈컨트롤(정속주행), 앞좌석 전동시트, 뒷좌석까지 열선시트, 뒷좌석에도 바람옴, 에코 드라이브 설정/해제 등등...ㅋㅋㅋㅋ
그럼 오늘은 차 알아보는 과정부터 구매 완료까지의 모든 과정을 정리해보겠습니다. 앞으로 중고차 구매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네요.
1. 모델 선정 -> 모든 과정 중에서 이게 가장 어렵고 힘든 결정일 것 같습니다. 사실 저도 처음엔 소형차(액센트나 프라이드)로 시작했는데 보면 볼수록 눈이 높아지더라구요. 차 가격에 조금만 더 추가하면 윗등급의 모델도 구매할 수 있게 설정되어 있습니다. 중고차는 특히 더 그렇구요. 게다가 중고차는 같은 연식/모델이라도 키로수나 사고유무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입니다. 신차는 고정금액이지만 중고차는 유동적이라 잘 찾아보면 싼 가격에 구할 수도 있으니까요.. ㅎㅎ 하지만 중요한 것은 "싸고 좋은 차는 없다" 입니다. 중고차도 나름대로의 가격대가 있습니다. 다른 차들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다면 그만한 이유가 있는것이겠죠. 사고가 있음에도 무사고라 하는 등..ㅎㅎ
2. 시세 확인 -> 모델을 결정했다면 모델에 맞는 시세를 파악해야합니다. 요즘엔 허위매물, 미끼매물이 많고 찾아가면 팔렸다는 둥 다른차가 있다는 둥 시간낭비 돈낭비 하고 허탕치는일이 많죠. 심지어 협박하면서 강제로 구매를 유도하는 사례도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저도 굉장히 조심스러웠죠. ㅎㅎ 차 가격은 SK직영몰 사이트에 들어가보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요즘엔 허위매물사이트가 워낙 많아서 최고급외제차가 1,000만원 미만으로 올려진 곳도 있어요. 100% 사기입니다. 부디 조심하시길...ㅎㅎ
3. 딜러 확인 -> 모델과 시세가 확인되었다면 딜러를 만나야 합니다. 개인간 거래도 가능하겠지만 차량정비나 이전신고, 보험 등 주인이바뀌면서 해야되는 행정처리가 많습니다. 그래서 모든 절차를 딜러에게 위임하는 것이 돈은 좀 들더라도 편하죠. 그런데 문제는 양심적인 딜러를 만나야 한다는 것입니다. 흔히 앞빵 뒷빵이라 해서 딜러가 차 팔때 차 가격이나 세금을 뻥튀기해서 먹고 계약 후에 이전비용과 정비비용에서 추가로 챙기는 일이 많다고 합니다. 조심하셔야겠죠? 양심적인 딜러를 찾는 방법은 블로그와 카페를 찾아보는게 좋습니다. 21세기, 정보화시대입니다. 딜러들도 인터넷을 통해 자신을 어필하죠. 카페와 블로그에서 구매한 사람들의 후기 위주로 탐색해보셔야 합니다. 자기기 직접 쓴 글인지, 구매자가 직접 진심으로 쓴 글인지는 몇개 읽어보다 보면 느낌이 올겁니다. 이런저런 방법으로 양심적인 딜러를 찾으셨다면 딜러에게 연락해서 원하는 모델을 전달하고 방문날짜를 예약하시면 됩니다.
글만 빽빽하게 있어서 보기 힘드시죠? ㅎㅎㅎㅎ 그래도 꼼꼼히 읽어보세요. 고생할수록 좋은 차를 살 수 있습니다. 빠르고 간단하게 할 수록 손해보시게 될거에요. 1~2만원 드는 것도 아니고 큰돈주고 앞으로의 몇년이 달라집니다. 귀찮고 눈아프고 복잡해도 스스로 정리하면서 방법을 찾으세요. 그래야 나중에 저처럼 후회안합니다 ㅠㅜㅜ
아래 글은 제가 이번에 구매하면서 느낀 후기에요. 어디서 구매했는지는 말씀드리지 않으려 합니다. 처음엔 굉장히 신뢰가 갔지만 계약하고 차를 받아보니 후회되는 부분이 많았거든요. 아래 후기까지 꼭 참고해주시구요~! 차 구매하실때 참고하셔서 꼭 합리적인 가격으로 좋은 차 구매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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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24(수) 저녁 늦게 출고받은 k5하이브리드 구매 후기입니다.
작년부터 막연히 2016년이 되면 차를 사겠다는 생각으로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어떤모델? 새차? 중고차? 어디서? 어떻게? 이런 걸 고민하는데만 2개월이 걸렸네요..ㅋㅋ
원하는 모델과 색상, 옵션 등을 결정하고부터 카페와 블로그를 알아보다가 지니엔카를 알게됐고, 하루 휴가 쓰고 방문해서 구매했습니다 ㅎㅎ
저도 처음엔 허위매물과 미끼매물에 혹했는데요,
다른 분들은 저처럼 고생하지 않게 두달 간 고생하며 느낀 가장 편한 방법을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ㅋㅋ
모델 결정(색, 옵션 등) -> SK엔카직영몰에서 시세 확인 -> 믿을만한 딜러 탐색
순으로 진행하시면 될 것 같네요.(이건 어디까지나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ㅎㅎ)
음.. 구매가 끝난 시점에서 지난 두달과 총 계약 금액을 되돌아보니 동급 차량 보다는 살짝 비싸게 계약한 것 같습니다. 그래도 차에 아무 문제가 없고 상태가 양호해서 제대로된 차 제 값주고 산거라 생각하고 있어요.(자기위안인가?ㅋㅋ)
좋은 차를 싸게 사려고 욕심부리면 분명 탈이 날겁니다..ㅎㅎ 아마 지금 이 글을 읽어보시는 분들 대부분이 이 문구는 보셨을거에요. "싸고 좋은 차는 없다."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장기간 타고다닐거니까 꼼꼼히 확인하시고 제 값 주고 사는게 좋을거에요. 1~2만원도 아니고 한번의 결정으로 큰 돈과 앞으로의 몇년이 바뀌니까요. 게다가 남자는 특히 사회적지위와 멋을 표현하는 수단이기도 하구요.(여자들의 빽처럼ㅋㅋ)
생애 첫 차 구매다보니 걱정 반, 설렘 반으로 고민 많이했습니다. 그래도 좋은 차를 잘 산 것 같아요.
그럼 제가 구매과정에서 느낀점을 간단히 말씀드릴게요.
좋은점 보단 아쉬운 점이 많으니 차 구매하려고 알아보시는 분들이 참고하셨으면 좋겠습니다.
1. 본인이 알아보고 고생하는 만큼 좋은 차 구한다!
- 인터넷에 게시되어 있는 블로그, 카페, 중고차사이트를 들어가보면 모든 것을 딜러가 다 해준다고 합니다. 하지만 본인이 탈 차가 아니므로 확인해주는데 한계가 있습니다. 딜러는 상태를 구매자에게 전달만 해주면 되는것이고 결정권은 구매자에게 있는거니까요. 즉, 왼손은(딜러는) 거들 뿐! 오른손으로(구매자가) 슛(결정)
- 연애를 글로배웠어요. 라는 재밌는 말이 있습니다. 저는 차 구매를 인터넷으로 배웠어요.. 차 알아보는 두 달을 거의 인터넷 검색만 해봤습니다. 여러가지 정보를 검색해보는 것 좋지요. 하지만 직접 차를 확인하는 기회가 많아지고 꼼꼼히 따져볼수록 좋은차를 구하실 수 있을겁니다.
- 제가 차를 보러 갔을때도 상태가 엄청 좋았습니다. 2013년식이다보니 깨끗했구요. 제가 보기에도 어디 손 볼 데가 없는 것 같았어요. 하지만........ 저는 차 전문가가 아니잖아요. 문제가 없더라도 이것저것 확인하면서 꼼꼼히 점검해주는 모습을 보여주셨으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차 보러 이동하는데만 왕복 2시간 걸렸는데 정작 차 상태 확인하는건 10~20분? 만에 끝났거든요. 다른 차도 볼까 했지만... 시간도 아깝고 지금 본 것 보다 더 좋을거란 보장이 없으니 포기했습니다.
- 차에 옵션으로 달려있는 것들은 꼭 확인해보세요. 제가 산 차는 블랙박스가 달려있었으나 오래 주차하다보니 선을 뽑아놨었죠. 당연히 연결하면 될거라 생각했는데 출고하는날 블랙박스가 작동하지 않았습니다..ㅠㅜㅜ 이미 모든 계약이 완료된 상태에서 새걸로 설치하게 되니 예상치못한 지출이 발생했죠.. 으흑흑 내돈 스마트키도 전 주인이 분실해서 1개만 받고 ㅠㅜㅜ 주말에 오토큐 가려구요 ㅋㅋ
- 저처럼 월급쟁이 서민들은 시간내기가 참 힘들죠. 그럼, 예의에 어긋나지 않는 선에서 딜러분들을 귀찮게 만드세요. 그래야 잘 살 수 있을거에요. 차량 사진, 점검하는 사진, 하부 사진 등등 요구할건 요구하세요. 저는 그러질 못해서 후회되네요. 알아본다고 알아봤는데도 꼼꼼하지 못했고 왜그렇게 성급했을까..
2. 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한 이해 부족, 세차 안됨 ㅠㅜㅜ 그래서 엔진오일 갈아주심ㅋㅋ이득 ㅋㅋ
- 딜러분들은 수백가지 차종을 취급합니다. 모든 차량의 상세정보를 다 알 순 없죠. 그렇기때문에 구매자가 직접 알고있는 지식을 확인해보고 차가 그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고 있는지 점검해봐야 합니다. 딜러분들을 만나보시면 알겠지만 굉장히 바쁘십니다. 저를 상대해주신 딜러님도 저와 같이 있는 동안만 전화를 20통 이상 받으신 것 같아요.
- 하이브리드 차량이라고 해서 일반 가솔린 차량과 크게 다른점은 없습니다. 그래도 여러가지 질문사항이 있었는데 시원한 답변을 듣지 못한게 살짝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위에서 말씀드린 것 처럼 모든 차량의 특성을 아는 것은 불가능하기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 차 가질러 가는 날짜와 시간을 사전에 미리 알려드렸지만 먼지가 수북히 쌓인 상태로 받았습니다. 출발하기 전에 미리 전화주셔서 죄송하다고 말씀해주셨고, 그래서 대신 엔진오일을 갈아주셨습니다. ㅋㅋ 제가 늦게 간 탓에 세차장이 문을 닫아 어쩔 수 없지만.. 그래도 차가 깨끗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네요.(아 그래도 저는 엔진오일이 더 좋습니다 하하)
3. 출고인증 사진
- 구매 마지막 단계에서 딜러분과 같이 사진을 찍습니다. 출고인증을 위해 카페에 등록될거라 예상은 했지만 그래도 구매자에게 개시해도 괜찮은지 한번쯤은 물어봐줬으면 좋았을거란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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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구매단계까지만 정리하구요, 다음번 포스팅에서 공동명의 이전으로 보험료 싸게 가입하는 방법을 소개하겠습니닷ㅎㅎ 그리고.. 며칠 끌고다니면서 느낀 문제점들로 오토큐에 정비맡긴 후기도 써볼게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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