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실히 필름이 끊긴 다음날은 하루가 너무 힘든 것 같습니다. 오늘도 울산에서 부산을 거쳐 강릉까지 가야하는데... 사실 저는 운전도 안하고 옆에서 편히 자면 됩니다만ㅋㅋㅋ 그래도 속이 안좋고 머리가 아픈게 힘들었어요.. 술상무 역할이 이렇게 힘든거였네요 ㅠㅜㅜ
모텔에서 일어나 근처에 있는 돼지국밥집으로 이동했습니다. 이곳은 작년에도 왔던 곳인데요. 정말 맛있게 잘 먹었는데 식당 이름을 찍질못했네요. ㅠㅜㅜ 꼭 홍보해주고싶은 식당인데 아직 술이 안깨고 정신이 없다보니 사진을 제대로 못찍었습니다. 괜히 죄송한 생각이 드네요.
밥을 먹어도 해장이 된 것 같지가 않았습니다. 술냄새도 계속 나고... 부산지점에서 교육 할 때도 계속 발음이 새고 내용 정리가 잘 안되는 바람에 힘들었습니다. ㅎㅎㅎㅎ 으으
여차저차 교육을 끝내고 부산지점 분들과 점심식사를 같이 했습니다. 복어 요리? 탕? 을 먹었는데 정신없이 왔다갔다 하면서 급하게 먹다 보니 사진 찍는 것도 잊고 있었습니다. 휴~ 이제 강릉으로 이동해야 하네요. 정말 오래 걸릴 것 같습니다. ㅠㅜ 가는 길에 바람쐬면서 밖에 풍경을 찍어봤습니다. 이제 추수 할 시즌이 되어서 그런지 노랗게 익은 벼가 많이 보였습니다.
가는 길 중간에 휴게소에 들러 바다 보며 커피도 한잔 하고~~
영덕을 지나며 대게 사진을 찍었습니다. 대게 맛있는 곳을 찾다가 강릉 주문진에 있는 대영유통 이라는 식당으로 결정했습니다! 이날도 강릉에 있는 좋은 리조트에 가려 했으나 식당과 거리가 좀 돼다보니 차로 이동을 못해서 근처 모텔로 방을 잡았습니다.
식당 들어가기 전에 주문을 먼저 하고 먹을 게를 고르면 직접 무게를 쟤고 삶기 시작합니다. 으... 저렇게 활발하게 움직이는데 이제 곧 제 배속으로 들어가겠네요. 미안하면서도 고마웠습니다.ㅎㅎㅎ 너무 잔인한가요?
게 요리가 나오기 전에 먼저 스끼다시가 나오구요~ 아 진짜 게 다리가 들어간 라면 맛이란 정말...
짠! 이렇게 먹기좋게 다 잘라서 나옵니다. 몸통부터 집게, 각 다리에 있는 살들이 쫄깃쫄깃 맛있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아직도 전날 먹은 술이 안깬건지.. 조금 먹다가 머리가 아프고 소화가 안돼서 신나게 먹질 못했습니다.ㅠㅜㅜ 아쉽네요. 그러고보니 어렸을 때 게만 먹으면 머리가 아팠던 적이 있는데... 지금은 괜찮아 진 줄 알고 지냈지만 그 증상이 또 나온건가 싶기도 했어요. 결국엔 활명수 하나 사먹고 그만 먹었습니다.
휴~ 이렇게 3일차가 끝나가네요. 이제 내일이 마지막입니다. 교육은 다 끝났고 강릉, 원주사무실에 있는 장비만 확인하면 되네요. 1,2일차에 너무 무리해서인지 이 날은 술을 더 먹고 싶지가 않았습니다. 어차피 할일도 좀 있었구요. 그래서 8시쯤 일찍 모텔로 들어가 일도 하고 일찍 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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