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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190809-14_뉴욕 여행

by hyeongjin's_life 2020. 8. 19.

안녕하세요. 블로그 열심히 쓰기로 한 김에 그동안 밀렸던 것들 하나씩 써보려 합니다. ㅎㅎ 


이번에 쓸 내용은 작년에 갔던 미국 뉴욕 여행기 입니다.


당시 여친님께서 이직하기 전에 받은 휴가로 뉴욕에 3개월간 어학연수를 가있었어요. 저도 해외여행은 경험이 없다 보니 가고싶었는데 혼자 보내놓은게 걱정도 되고 해서 끝나는 시점 맞춰서 다녀왔습니다!! ㅎㅎ 내가 뉴욕이라니... 내가 뉴욕이라니!!! 


떠나기 전 활기찬 얼굴로 아자잡


인천공항 가는길에 세워져 있는 동상도 오랜만에 구경하고~ 


비행기 타기 전 목배게 하고 찰칵!! 뉴욕은 14시간 정도 걸리니까 가는길에 편하게 있으려고 따로 챙겼습니다. 그러나...... 자리가 불편하면 잘 못자는 타입이라 한숨도 못자고 갔네요 ㅠㅜ 영화면 세편 봤어요.ㅠㅜ 


뉴욕 좐에프케네디 공항에 내려서 한장 찰칵!! 딱 봐도 눈 충혈되고 엄청 피곤해보이네요. 하.. ㅋㅋ


3개월만에 여친님 보러가는길에 뉴욕 길거리 걸으며 한장 찍어봤습니다. 한번 더 내가 뉴욕이라니!! 오홓홓 ㅋㅋ 근데 당시는 밤샌거나 마찬가지라 졸려서 엄청 힘들었네요. 


드디어 우리 여친님 만난 순간!! 저는 너무 좋아서 날뛰고 그랬는데 왜그렇게 난리냐며... 새침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리고 저를 데리고 맛있다는 햄버거 집을 찾아갔는데 이곳이 Five Guys 라는 미국에서는 유명한 햄버거 프랜차이즈 가게였던것 같아요. 맛이 정말 끝내줬습니다. 강남에 있다는 쉑쉑버거는 하찮게 느껴졌어요.. 꿀맛!!


점심먹고 여친님은 기숙사에 들어가고 저 혼자 호텔에 가서 짐풀고 쉬다가 바로 저녁먹으러 나왔습니다. 쌀국수집이었던것 같은데 정확히 기억은 안나네요. 맛은 음 .. 저는 쌀국수 스타일 음식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그런지 기억에 남질 않았나봐요. ㅎㅎ 


저녁먹고 호텔 가는길에 후식으로 아이스크림집도 들렀습니다. 달달하니 맛있었어요. 

특히 여친님이 뉴욕에서 3개월을 생활해서 그런가 생각보다 영어실력이 많이 늘었던것 같았어요. 대화하거나 주문할때도 주눅드는 것 없이 야~야~ 하면서 ㅋㅋㄱ 귀엽고 사랑스러웠습니다.


다음날은 일어나자마자 호텔 앞에 있는 센트럴파크를 구경했습니다. 도심 한복판에 이렇게 큰 공원이 있다는게 놀라웠어요. 대학교 때 인천 송도 주변에 있는 센트럴 파크 가 우습게 생각됐습니다. 여기서 느낀게 미쿡사람들이 키 큰건 알고있었지만 강아지들도 팔다리가 길쭉길쭉해서 옆에 지나가면 내색은 안했지만 살짝 무서웠습니다. ㅎㅎㅎ 


공원 지나다 여친님에게 인사하는 다람쥐? 청솔모? 가 나타나서 한장 찍어보기도 했어요. 


둘째날 메인 스케줄은 그 유명한 브로드웨이에서 라이온킹 뮤지컬을 보는것이었습니다. 제가 워낙 뮤지컬 같은걸 좋아해서인지 여친님께서 저를 위한 여행스케줄을 짜주었어요.


공연 시작하기 전에 한장 찰칵!

실제로 공연 시작부터 온몸에 소름이 돋았습니다. 여친님이 좋은 자릴 잡아주어서 앞쪽중앙쯤에 앉아있었는데 우측 뒤에서 갑자기 나~~~주평야~~ 하와이 치와와 하면서 시작했어요. 그 당시 웅장함과 공연 효과 및 다채로운 볼거리, 음악 등등 영어를 제대로 알아듣진 못했지만 배우들의 열연과 무대 구성 모두가 평생 잊지 못할 기억으로 남았습니다. 역시 본고장은 다른가 봅니다!! 


공연이 끝나고는 뉴욕에 가면 꼭 먹어봐야 한다는 길거리 음식도 먹어봤습니다.

현지인들이 줄 많이 서서 기다리고 있었어요. 30분정도 줄서있다 받고 푸드트럭 주변에 앉아서 먹었습니다. 정확한 음식 이름은 기억이 안나지만 각종 야채와 고기, 과일 양념 등등을 골고루 섞어서 먹는 음식이었어요. 좀 자극적인 면이 있어서 맛있다고 하긴 좀 그렇지만 그래도 이런 곳에서 먹는다는게 좋았어요. 


그 다음 코스는 그 유명한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 입니다. 해가 지는 시점에 찾아가서 뉴욕 맨하탄 시내를 내려다 보았어요. 날씨도 좋아서 한참 멀리까지도 훤히 잘 보였습니다.



엠파이어스테이트 배경 인생샷!! 

이때 제가 우리 여친님 아니었으면 이런데 올수나 있었을까 라고 생각하며 너무나 고마웠습니다.


해가 지고 야경까지 찍어봤네요. 블로그 글 쓸때 사진이 많아 한번에 공통사이즈로 줄이다보니 좀 그러네요.. ㅠㅜㅜ 정성이 부족한게 느껴집니다. 하긴.. 1년이나 지나서 쓰다보니 밀어놨던 숙제를 한번에 해치우려는 느낌? 일까요 ㅋㅋ 앞오르는 그때그때 바로 써야겠다 라는 다짐을 다시한번 더 하게 되네요.


엠파스테빌딩?? 관광 끝나고 나오는길에 앞에 있는 라디오시티 배경으로 찰칵!! 우리 여친님 기분좋게 웃는 모습이 너무 좋네요. 

둘째날 관광은 여기까지! 

  

다음날은 미국사람들에겐 뼈아픈 상처인 911테러 이후 지어진 원월드트레이드센터 입니다.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보다 더 높게 지어졌고 911 테러 당시에 있던 건물위치엔 그 당시 희생자분들을 추모하는 조형물이 있고 당시 희생자분들의 이름이 하나씩 다 새겨져 있었습니다. 원월드트레이드센터 건물은 그 바로 옆에 지어져있어요.


건물 옥상으로 올라가는 엘레베이터를 타면 뉴욕 맨하탄이 약 100년전부터 어떻게 발전해왔는지가 엘레베이터 사방에서 보여집니다. 건물이 지어졌다 허물고 다시 지어지는 모습이 보이고 911테러 당시 트레이드 센터 건물도 지어졌다가 없어진것 까지 나와서 깜짤 놀랐어요.


이 날도 날씨가 좋아서 뉴욕 맨하탄을 한눈에 내려다 보았네요. 저 멀리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도 보입니다.


원월드트레이드센터 다음엔 뉴욕의 트레이드마크, 랜드마크인 자유의 여신상을 보러 가기로 했어요. 가는 길에 황소부랄 이라고 하는게 맞나.. 적절한 표현이 맞나 싶지만 대체할 표현이 떠오르지 않기에 암튼, 이곳?을 지나쳐 갔습니다. ?? 만지면 복이 온다는 말이 있어서인지 꽤 많은 사람들이 줄서서 기다리고 있었어요. 저희도 그냥 지나칠수 없어서 한참을 기다리다 사진한방 찍고 갔습니다.


드디어 자유의 여신상을 보게 됐네요. 이걸 보려면 맨하탄 아래쪽에 있는 부두? 에서 배를 타고 내려와야 합니다. 저희도 그 주변을 구경할 수 있게 약 1시간 정도 도는 배를 타고 봤어요.


배 타고 돌면서 느낀게 좌로는 맨하탄 우로는 브루클린인데, 우리나라 강북/강남 혹은 서울/외곽 처럼 건물들 부터 차이가 좀 느껴졌습니다. 역시 자유경제 체계의 대명사인 미국에서 두드러지는 빈부격차 인 것 같았어요.


1년이 지난 요즘 부동산에 관심이 많아졌는데 우리나라도 빠른 시간 내에 서울과 외곽의 격차가 지금보다 더 많이 벌어지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근데 요즘 정책은 자꾸 공산주의처럼 가려고 하는................. 흠흠 잡소리는 여기까지 할게요 ㅋㅋ


바로 브루클린으로 넘어왔습니다. 무한도전 에서 촬영했다고 유명한 곳인 덴버 에요.  여기 지역명이 덴버인 것인지, 아니면 관광명소 라고 해서 따로 이름이 지어진 것인지? 는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여기 도 관광객이 엄청 많았어요. 기억에 남는건 전철 내려서 덴버로 가는길에 있던 잡화상들 입니다. 기념품 사기 좋은 물품들도 있었고 현지인들이 파는 옷이나 집기들도 있었어요.


이날의 메인 식사는 피터루거 스테이크집 입니다. 아마 뉴욕 맛집 검색하면 제일 많이 나오는곳이 여기가 아닐까 싶어요. 한국에서 오는 사람들은 다 여기만 가는 것 같더라고요. 저희도 여친님께서 예약해줘서 시간맞춰 방문했습니다.


식전빵이 왜이리 맛있는지........ 좀있다가 스테이크 먹어야되는데...... 계속 먹고싶은거 참느라 힘들었네요.


시원한 수제생맥주도 한잔 곁들이며 


메인 스테이크를 냠냠 했습니다. 요리가 나올때 그릇이 뜨거워서 만지지 말라고 해요. 스테이크가 지글지글 끓면서? 구워지면서? 나옵니다. 동영상으로도 찍었는데 신기했어요. 


다 먹고 나오면 이런 동전같은 은박에 씌워진 초코렛을 줍니다. 우리나라에도 이런 초코렛 있는것 같은데 맛은 그냥 초코렛 맛이었어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저녁 마무리는 맨하탄 서쪽에 있는 루프탑 맥주 맛집을 찾아갔습니다. 거의 모든 장소와 이벤트를 여친님이 계획하고 잡아주어서 정확한 위치를 모르겠네요. 


거의 5~7th Avenue 사이에 타임스퀘어 포함 메인이 되는 관광지가 있는것 같은데 이곳은 2nd Avenue 쪽 이었을거에요. 한참 걸어서 이동했던 기억이 납니다. 아무튼 외곽에서 멋진 도시의 야경을 보며 먹는 맥주맛이 끝내주었습니다.

이날도 여기서 마무으리~


다음날은 쇼핑하는 날이었어요. 뉴욕에서 버스타고 3시간 가량 달려 우드버리 아울렛에 방문했습니다. 세계 각지에서 온 관광객들이 많았어요. 간혹 호객행위 하는 사람도 있었는데 화장실 가는 저를 보며 자꾸 니하오~ 니하오~ 외치던게 생각나네요. ㅎㅎㅎ ㅠㅜㅜㅜ


아울렛 안에 있는 푸드코트에서 점심도 먹고 



기념품을 사기 위헤 타임스퀘어 한복판에 왔습니다. 이날 뉴욕에 있는 스타벅스는 다 돌았던것 같아요. 사람들이 스타벅스 텀블러와 머그잔을 왜그리 좋아하는지...... ㅠㅜ 



우리나라도 이런곳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커피원두만 파는 매장이 있었어요. 커알못인 저는 어떤걸 마셔도 다 같은것 같은데 여기는 원두 종류면 몇백가지는 있었던것 같네요.


여친님께서 제가 야구 좋아하는걸 알고 MLB 를 볼 수 있게 해줬습니다. 미국이 모든게 사이즈가 크다는걸 알고있었지만 야구장도 들어가는 순간부터 심장이 벅차올랐던것 같아요. 


이렇게 뉴욕 관광을 행복하게 즐겁게 마치고

돌아오는날 뭐가 아쉬웠는지 괜히 길거리 사진 한장 찍고


공항으로 가는 전철에서 같이 사진도 찍었습니다.


아래는 그동안의 여행하면서 찍었던 사진을 갖고 자동으로 만들어준 영상입니다. 이 안에 위의 사진들이 많이 겹치는데 그래도 이렇게 자동으로 만들어주니까 좋네요. 


뉴욕 여행을 하면서 너무 좋았습니다.

무엇보다 3개월만에 사랑하는 여친님을 볼 수 있었고 새로운 문물과 문화를 경험해봐서 좋았고 길거리의 건물마다 건축양식이 느껴지는 아름다움이 있어서 걷기만 해도 좋았습니다. 언제 또 이런 여행을 해볼 수 있을까 란 생각도 들었어요.


요즘은 코로나로 꿈도 꾸지 못하죠. 작년에 다녀온게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습니다. 

코로나도 부동산도 경제도 우리나라 국민들을 힘들게 하는 것들이 하루 빨리 회복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