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Hyeongjin's Life

내일부터 출근!! 하아......

by hyeongjin's_life 2012. 12. 2.

 오늘로서 학생놀이도 끝이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대학 생활이 군대있을때와 비슷한것 같다.

 1학년땐 3학년 누나들의 말 한마디에 벌벌 떨었고 2학년땐 군제대하고 복학했으니 빡세게 공부... 3학년땐 뭐든 할 수 있을것 마냥 으르릉 거렸고 4학년땐......이빨빠진 호랑이가 되서 클로킹 생활을 즐겼다. ㅋㅋ 그래도 다행인 것은 여러 활동을 하면서 누구보다 알차고 재밌는 대학생활을 보냈다고 생각한다. 수백명 앞에서 내 생각을 말해보기도 했고 노래도 불러봤다.(듣는사람들의 입장은 고려하지 않았다.^_^) 시험공부 한다고 밤새면서 공부는 커녕 술파티를 벌이기도 했고 진상이 되어 꼬장도 부렸었다. (난 아직도 다들 짜고 날 놀리는 거라 생각한다. 왜? 난 기억이 없으니까.......ㅜㅜ) 그 와중에도 8학기 등록금의 반 가까이를 장학금으로 받았으니 난 효도한건가 물론 성적으로 받은건 반도 안되지만ㅋㅋㅋㅋㅋ

 근데.....그토록 기다려왔던 날인데.. 이젠 이런 추억을 만들 수 없을 거란 생각에 기쁨보단 슬픔이 더 크다. 앞으로도 평생 학생이었던 시절을 그리워 하며 살아가겠지.......

 하아.... 아무생각 없이 가많이 앉아있다 보니 초등학교부터 대학교까지 재밌고 행복했던 일들, 슬프고 아팠던 일들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한편으론 내일부터 어떤 생활이 시작될지 두렵기도 하고 설레기도 한다. 몸도 마음도 많이 힘들겠지만 돈버는 기계가 아니라 내가 하고싶은 일들을 하며 사는 사람이 되어야겠다. 


'Hyeongjin's Life'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신입사원의 회사 적응기  (0) 2013.01.14
처음 와본 서울역!!  (0) 2012.12.17
꼭 듀엣 불러보고 싶은 노래!!!!  (0) 2012.11.27
청평 번지점프  (2) 2012.11.26
성시경, MC_THE_MAX, 휘성, GOD, 노을  (0) 2012.1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