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6일 아침해가 밝았다.
아침은 각자 호텔 1층의 식당에서 해결하고
8시에 오늘 첫 관광하는 청수사(기요미즈데라)로 향했다.
1시간정도 버스로 이동하는동안 청수사에 대해 간단히 설명을 들었는데
예전부터 이곳에 있는 절벽에서 뛰어내리는 사람이 많았다고 한다
높이는 10M가 조금 더 된다고 하는데 뛰어내린 후에 죽지않으면 잘살게 된다나?
점점뛰어내리는 사람이 많아지자 일본 정부(?) 에서 몇년 전부터
엄격히 규제를 하기 시작했다고 했다.
암튼 어떤곳인지 기대가 됫었다.
이렇게 블로그 쓰면서 새삼 또 느끼는건데 나는 왜이렇게 글을 못쓰는걸까
내 머리속에있는걸 자세하고 생동감 있게 표현한다는게 정말 힘든일인거 같다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어무이가보고싶다
첫번째 사진은 보나마나 입장권이고
두번째 사진 뒤에있는 건물이 방금 말했던 그 뛰어내리는 곳이라 했다
10M정도라 해서 얼마 안높을거라 생각했는데
가서 직접보니 여기서 뛰어서 살아날 수가 있을까 란 생각만 들었다.
세번째 사진은 물줄기가 세개가 있는데
하나는 건강 하나는 두뇌가 총명해지는거? 그리고 세번째는.........뭐였더라 정확히 기억이 안난다
암튼 그 세가지를 기원하면서 골라 마시는 거라 했다.
관광하기전 가는길에 가이드분께서 원하시는걸로 하나만 골라서 마시라고 했었는데
관광이 끝나고 다른 관광지로 이동하면서 가이드가 다시 얘기했다.
"그 세개가 같은 물줄기에서 나오는 거래요. 호호호"
이건 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가서 그냥 꼴밤을 한대 팍 - _-
뭐 난 마시진 않았지만 ㅋㅋ 그래도 뭔가 당한기분에 아주 살짝 정말 코딱지만큼 아주살짝 울컥했다
소심해서 표현은 못하고.....................으헤헤
네번째 사진은 묘비다.
일본은 우리나라완 달리 화장 문화로 장례식을 치른다고 한다.
요즘엔 우리나라도 공간문제다 비용문제다 뭐다뭐다 해서 화장을 많이 하는 편이지만
일본은 오래전부터 그래왔덴다. 암튼
이 묘비가 한군데에 이렇게 많이 모여있는걸 보니 이것도 장관이었다.
아 그리고
다음 관광지로 이동하면서 가이드에게 들은건데
일본은 이런 공동묘지가 마을 주변에 있는걸 조상님들이 돌봐주시고 지켜주신다는 뜻으로 반긴다고 한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님비 현상이 심해서 자기가 살고 있는 마을 주변에 들어온다고하면 집값 땅값 떨어진다고
누가 먼저라 할것없이 머리에 빨간띠 두르고 여기저기에 현수막 내걸고 반대하는데..........
나는 종교도 없고 귀신도 없다고 믿고 살아서 그런지 별로 신경 안쓰는 편인데;
정말 우리나라는 왜 이모냥이꼴일까란 생각밖에 안들었다
이런 문화는 좀 본받아야 한다고 생각했당.
2번째로 방문한 곳은 헤이안 진구 외곽 이다.
이곳은 1895년 세이안 시대 수도를 교토로 옮긴 지 1,100년이 됨을기념하기 위해 지은 건물이며 일본풍 건축양식을
볼 수 있다고 했다.
마지막에 있는 사진에 가운데 여자분이 우리팀을 담당했던 가이드분이다.
3번째는 교토의 대표적인 번화가로 야사카 진자로부터 서쪽으로 펼쳐져 있는 기온 거리이다.
전통적인 모습과 현대적인 모습을 동시에 느낄 수 있었다.
일식으로 점심을 먹고
그 다음 4번째로 들른 곳은 동대사(동쪽의 큰 절)이다.
사진으로만 보면 크다 라는 느낌이 안드는데
실제로 가서 봤을땐 크기가 어마어마 했다. 내부에는 15미터정도 되는 불상이 있었는데
손가락 하나 길이만 1미터 정도는 되보였다.
더 놀라웠던건 이 건물이 나무로만 만든 목조 건물이라는 것이었다. 세계에서 제일 큰 목조건물이라고 했다.
이곳으로 들어가는 동안 사슴을 많이 볼 수 있었는데
여기서 사슴을 방목한다고 한다. 사슴이 어찌나 순한지 머리나 몸을 쓰다듬어도 가만히 있고
혹시나 해서 머리를 톡 쳐보기도 했는데 잠깐 나를 찌릿- _-+하며 쳐다보기만 할뿐
발로 차거나 하는 불상사는 일어나지 않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기서 좀 재밌는 일이 있었다
내가 사실 그 전날 일본의 기름기 많은 음식을 먹어서 그런지 속이 좋지가 않았다
배가 슬슬 아픈게 왠지 x구멍이 엄청 뜨끈뜨끈한 방구가 나올 거 같은 느낌이 들었는데
역시나 였다. 사슴 모여있는데서 방구를 꼈는데 내가 느끼기에도 '아 요번건 농도가 99%정도 되겠구나' 싶었는데
사흠 한 5~6마리가 내 엉덩이에 킁킁대면서 따라오기 시작했다
옆에 같이 걷고있던 누나는 '엄마야!!!!' 소리지르면서 도망가고
나도 왠지 창피해서 뛰진못하고 경보를 하기 시작했는데 사슴들이 어찌나 끈질기던지 한 30초동안이
1년같았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장면을 동영상을 찍었으면 얼마나 웃겼을까 싶은데
내가 카메라를 들고 있고 사슴들한테서 도망치느라 정신이 없어서..............사진찍을 여유가 없었다 ..ㅜㅜ 에휴 아쉬워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둘째날 관광이 끝나고
저녁을 맛있게 먹은 후에
호텔로 들어와서 씻었다.
첫째날처럼 디카 밧데리로 인해서 사진을 못찍게 될 수도 있다는생각에 오자마자 바로 카메라 충전부터 해놨다
땡볕에서 하루종일 돌아다녀서 피곤했는지 나도모르게 잠깐 잠이 들어버렸었다...............ㅋㅋㅋㅋ
여기가 내가 이틀동안 묵었던 호텔.
카메라 충전 후에 호텔주변을 돌아다니고 금방 잠들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둘째날 관광도 끝났당 ㅎㅎ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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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 외에 별도로
1. 일본은 남녀노소 상관없이 자전거를 많이 타고 다녔다.
우리나라 같은경우는 워낙 남의 시선을 중요시 여기고
편한걸 심하게 추구하다보니 가까운 거리라도 자전거보다는 자동차를 이용하는데.........뭐 사실 나도 그렇다
길거리에 사람들중에 반은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 모습을 보며 놀라웠다.
버스에서 가이드가 일본은 집도 좁고 차도 경차가 많고 자전거를 많이 이용한다고 했다.
확실히 우리나라보다 선진국이긴 한거 같다.
무작정 안먹고 안쓰며 절약 하는게 아니라
살아가는데 정말 필요한 부분에만 소비하며 살아간다고 표현하는게 맞는거 같다. 그렇게 느껴졌다.
가장 기억에 남는게
젊은 커플 한쌍이 자전거를 타고 가는데
남자가 운전을 하고 여자가 뒤에서 웃으며 얘기하고 있는 모습이
어찌나 아름다워보이던지......................................
우리나라로 돌아가면 자전거부터 먼저 사야겠다고 결심했다.
2. 이건 일본 지하철에 들어가서 찍은 사진이다.
뭐
우리나라도 지하철에 분수 많다 이분수를 보여주려고 찍은건 절대 아니고,
지하철에서 이곳저곳 돌아다니며 사진찍으려다가
왠지 진짜 못사는 나라에서 온사람이 신기해하며 찍는걸로 보일까봐 그게 싫어서
그냥 사람 없는쪽에서만 찍었다.....................................
지하철에서도 우리나라랑 달리 선진국이라고 느낀게
다 알겠지만 일본은 차선도 좌측이고 보행자 길에서도 좌측통행을 하는데
지하철 안에서도 선을 정해논것도 아닌데 다들 좌측통행을 하고 있었다.........
우리나라는 부평역만 가도
에휴.............난장판인데말이다
그리도 또 하나 놀라운건 우리나라 지하철의경우 가게 밖 사람들 다니는 통로까지 물건을 빼놓고
시끌시끌한데 이곳은 가게 자리까지만 딱 물건을 진열해놓고 누구하나 소음을 만드는 걸 보질 못했다.
3. 첫번째 사진은 내가 묵었던 호텔의 뒷편 먹자골목이고
두번째 사진은 오늘 관광하고 돌아다니는동안 기모노 입고계신분들 있길래 사진같이 찍자 해서 찍은거고(샤씽 토떼모이데스까ㅋㅋㅋ)
마지막 사진은 그나마 일본에서 본 여자들중에 가장 이쁜여자..........랑찍은거고 ㅋㅋㅋㅋㅋ뭐 내사랑 은빈이에 비하면
발톱에 때도 안되지만 허허허허;
4. 요건 길거리에 있는 담배 자판기랑 담배 전문점 가게에 진열되있는 담배들.........ㅋㅋㅋㅋㅋㅋㅋㅋ
일본엔 자판기가 20명당1대 꼴로 설치되있다고 한다.
담배나 음료수나 과자나 등등등 ;;
담배자판기는 청소년들이 구매 못하게 신분증(?) 같은 카드를 대고 살 수 있게 되어있다
그래서 외국인들이 담배를 살때는 자판기는 이용 못하고 편의점에 들어가야만 살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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