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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집집 나의집

서울 입성기 - 2

by hyeongjin's_life 2015. 2. 1.

집 계약하고 전입신고까지 완료됐습니다.

이제 이곳에서 2년동안 볶고지지면서 살게되었습니다.

처음 방 보러 왔을 때 싱크대 문이 닫히지 않고, 방 도배 상태가 맘에 안들었습니다. 집주인분께 말씀드려보니 투자하는것을 원하지 않으셨습니다. 어떻게하든 간섭하지 않을테니, 도배를 하던 맘대로 하라고 하더군요. 처음엔 좀 언짢았지만 생각해보니 그게 더 좋을 것 같았습니다. 제가 하고싶은대로 하면서 살면 될테니까요 ㅎㅎ

그래도 싱크대는 새걸로 바꿔주셨습니다. 거기다가 입주하는 날 짐 옮겨놓고 인터넷으로 도배업체를 알아봐서 방만 싹 해놨습니다.




싱크대가 예전엔 10년 이상 된것으로 문이 제대로 닫히지 않았습니다. 이번에 이사 들어오는 조건으로 집주인분께서 큰맘먹고 새걸로 갈아주셨습니다. 뭐.. 제가 보기엔 가장 저렴한것으로 해주신 것 같지만.. 그래도 인심써주신 것이니 좋게 생각하면서 쓰기로 했습니다. ㅎㅎ 

 그리고 방 2개만 도배/장판을 새로 했습니다. 좌측에 초록색 벽이 큰방이고 우측이 옷방으로 쓸 작은방입니다. 도배 마치고 들은 생각이지만 이왕 투자할거 거실까지 싹다 해버릴껄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ㅠ_ㅠ



 다음은 제가 생활하는데 필요할 것들을 구매하고 꾸며놓은 사진 입니다.





 출입문 들어오면 거실겸부엌이 있습니다. 공간이 꽤 돼서 티비다이와 티비/모니터를 사놓았습니다. 잠은 방에서 자니까 방에다 티비를 설치할까 생각했지만 티비보면서 맨날 늦게까지 잠을 안잘까봐... 일부로 밖에다 빼놓았습니다 흐흐 지금 생각해도 잘한 것 같아요 ㅋㅋ






여기는 티비 맞은편 입니다. 2인용 조립식쇼파를 저렴하게 구매했습니다. 색도 좋고 앉았을때 푹신한 느낌도 좋고 사길 잘한 것 같더라구요. 티비 뒤에 보이는 렌지다이도 인터넷으로 조립식용을 저렴하게 샀습니다. 완제품보다 부피도 적고 조립하는 재미가 있어서 좋더라구요 ㅋㅋ 냉장고랑 전자렌지는 중고로 싸게 구매했고, 밥솥이랑 작은 테이블은 집 근처 시장에서 싸게 샀습니다. ㅎㅎ

아 그리고 우측에 신발장이랑 무선청소기는 인터넷으로 구매 했습니다.





이번엔 큰방입니다. 

여기도 마찬가지로 책상, 책꽂이 모두 인터넷으로 샀습니다. 조립식이구요 두개 합쳐서 10만원정도?? 했던 것 같네요. 커텐은 3개 세트로 9만원에 사서 직접 매달았습니다. 사실 햇빛이 심하게 들어오는 편은 아닌데 방 창틀이 너무 오래돼서 보기가 좀 그렇더라구요. 그래서 햇빛가리는 용도가 아니라 오래된 창문 가리는 용도로.. 구매 했습니당 ㅎ

의자까지 그린 계열로 눈이 좋아지게? 맞췄습니당ㅎㅎ 지금은 돈 좀 더 모아서 침대도 살까 고민하고있어요. ㅎㅎ






여기는 작은방입니다. 혼자살거라 짐을 여기저기 나눠서 놓으니 좋더군요. 옷방으로 쓸 생각입니다. 행거는 이사오기 전에 살던데서 안쓰고 쳐박아놨던 것 그대로 들고왔습니다. 옷 보관하고 빨래널고  하면서 유용하게 쓰고 있습니당 ㅎㅎ









마지막으로 화장실입니다. 냄새가 좀 나는 것 같아서 싹 다 청소하고 방향제까지 사놨는데 냄새가 완전히 빠지진 않더라구요 ㅠ_ㅠ 게다가 벽이 습해서 물기가 계속 있습니다 ㅠ_ㅠ 여름에 이것때문에 고생할 것 같네요. 그 전에 페인트를 발라놓던가 조치를 좀 해야할 것 같습니다.

 세탁기 들여놓고 중간에 커튼 달아서 가려놓으면 그런대로 봐줄만 합니다. 처음 욕심같아선 세면대도 사서 설치하고 싶었습니다. 내집이었다면 했을텐데 전세집이라 조금 망설이고 있습니다. 도배/장판 한것도 사실 무리한거였으니..ㅠㅠㅠㅠㅜㅠㅜ













 음.. 뭐 대충 이렇게 꾸며놓고 살고 있습니다. 방 알아보기 전부터 전세집 인테리어 책도사고 검색많이 해봤는데 막상 하려니 쉬운게 없네요. 가장 큰 걸림돌이 제 귀차니즘인 것 같습니다. 욕심은 많은데 막상 하려니 귀찮고... ㅋㅋㅋㅋ 사실 블로그에 글 써놓는 것도 이사한 다음날 바로 쓸 생각이었는데 항상 써야지 써야지 하면서 미루다가 1달이나 지나고 쓰게되었네요 ㅋㅋ

 앞으로는 벽에 사진도 붙여놓고 화분도 사놓고 하면서 더 이쁘게 꾸며볼 생각입니다. 하하하

혼자 사니까 외롭다는 생각이 가끔 듭니다. 강화에서 출퇴근할 땐 몸이 힘들어도 퇴근하면 맞아주는 사람도 있고 주말에 가족들이랑 얘기하면서 밥도 같이먹고하는게 좋았는데 이젠 맨날 전자렌지 돌려먹는 밥이나 라면만 먹으니까 집이 많이 그립네요 ㅠ_ㅠ 그래도 이제 서른이 다 되어가니 저 혼자 자립할 필요도 있고 무엇보다 직장이 가까워졌고 하루에 2~3시간이 더 생겼으니 제 공부도 하면서 열심히 살아야 할 것 같습니다.

 하 글 쓰기 전엔 이런이런내용 잘 정리해서 올려야지~ 했는데 막상 써보니 별볼일 없네요 ㅠㅜㅠ  이것도 자주써야 느는데 맨날 말만하면서 자주 쓰질 않으니 ㅠㅜㅠ 

앞으로는 최소 일주일에 1회 이상! 사소한 거라도 끄적거리는 습관을 들여야 겠습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