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6월 5일.
아침 10시쯤 느지막히 일어나 씻지도 않고 무작정 티비부터 틀었다. 3일 연휴인데... 뭐라도 해야하지 않을까 생각하면서도 막상 움직이려니 귀찮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러면서 시간 지나고 나면 뭐하면서 보낸건가 후회할꺼면서...ㅠㅜㅜ
빈둥거리면서 어제 야구 하이라이트를 보고(한화 요즘 왜이러지) 그게 끝나니 또 생각없이 채널 돌리면서 서프라이즈랑 동물놀장 보고.. SBS에서 재작년부터인가 유행이 된 캠핑 장비들을 설명해주는 프로를 봤다. 요즘 나홀로캠핑이 유행이라던데 나도 그거나 가볼까? -_ㅡ; 이런저런 잡생각만 하던 찰나, 화장실 가는길에 밀려있던 빨래가 보였다. 집 바닥도 푸석푸석한게 청소를 한게 언제였나 싶었다. 10시에 일어나서 티비틀고 움직이기 시작한건 1시쯤이다. 그러니까 세시간을 멍하니 티비보면서 빈둥거렸다. 시간아깝다....
그래, 일단 이것부터 해결하자. 빨래하고 청소하면서 뭘 할지 생각해보고 그래도 안되면 다 끝내놓고 다시 생각하지모. 빨래돌리고 널고, 위잉위잉 청소기 돌리고 슥삭슥삭 바닥 걸레질도 하고 설거지도 하고. 오랜만에 땀뻘뻘 흘리면서 대청소를 했다. 시간 나면 해야지 하고 미루고 있던 행거도 옷방으로 옮겼다. 요즘 뭐하고 사는건가 싶고 잘 풀리는 것도 없어서 우울했는데 대청소, 인테리어(?) 바꾼게 어느정도 기분전환이 된 듯 싶다. 인터넷에 보니 대청소랑 집구조 바꾸는게 기분전환에 도움된다는걸 본 기억이 난다. 유후~! 다 끝나니까 2시 반. 한시간 반이면 끝낼걸 이렇게 몇달동안 미루고 있었다니 또 내가 한심해지면서 우울했다. 조울증인가? 젠장할!
2주 전쯤, 우연히 네이버 포스트에 '우리나라에 있는 사막' 이란 글을 봤던게 생각났다. 충남 태안에 있는 신두리 해안사구라는 곳이다. 사람이 많이 오지 않아 한적해서 힐링하기에 좋다고 한다. 언제 시간되면 한번 가봐야지 하고 넘겼는데 오늘 갔다와볼까 싶었다. 다만, 서울대입구에서 거리가 좀 멀어서(왕복 300~350km ㅋㅋ) 부담이 좀 되긴 했다. 특별히 할 것도 없는데..... 갈까? 삘이 퐉 들었지만 혼자 가기는 싫었다. 요즘 좀 안좋아서 기분전환 겸 같이 가자고 연락해봤지만... 대답은 No. 집에서 휴식을 원했다. 나도 바보가 아니다. 나랑 같이 어딘가를 가기엔 불편하고 부담이라는게 느껴졌다. 아직 내가 많이 싫은가보다. 내가 지금까지 힘들게 해온게 있으니 충분히 그럴만 하다 생각하면서도 서운한건 어쩔 수 없었다. 순간적으로 뭘 해야겠다는 의욕도 싹 사라지고 아무것도 하기 싫었다. 한편으론 이렇게 또 포기해버리면 앞으로 평생 못갈것 같기도 하고...ㅎㅎ 그렇게 또 30분정도 있다보니 이러다 진짜 병이라도 걸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냥 가봐야겠다. 빠샤!
그래, 나 혼자 가보지모 바람도 쐬고 드라이브도 하고!! 힐링여행이닷!! 작년에도 내일로 전국일주 기차부터 게스트하우스까지 다 예약 해놓고 취소했는데(20만원 그냥 날린듯 ㅠㅜ) 이번엔 가보는것이닷!!
출발하기 전에 배부터 든든하게 채웠다. 집앞에 있는 김친(김밥친구ㅋㅋㅋ)에서 제일 양 많은 스페셜정식(6,000원)을 시키고 싹 다 비웠다. 왼쪽에 보이는 사진인데 처음 나오자마자 찍을걸.... 먹다가 생각났다. 아쉽 ㅠㅜㅜ 돈가스에 김밥, 쫄면까지 적지도 않고 딱 먹기 좋을 양만큼 나온다. 근데 콘은 왜이렇게 많이 주는거지?? -_- 저것만 남김 ㅠㅜㅜ
가는 길만 2~3시간 걸릴텐데 배불러서 졸리지는 않을지 걱정되었지만 아직 대낮이고 평소에도 잠자는 시간은 아니니까 졸리면 중간에 휴게소 들려서 커피 사먹으면 되겠지 싶었다.
와 쓰다보니 아직 출발도 안했는데 서론이 드럽게 기네 ㅋㅋㅋㅋㅋ
여차여차해서 이제 차타고 출발!! 하기 전에.......... 어제 집 뒤쪽 아파트 단지에 주차해놨더니 외부인 주차금지 스티커가 두개나 붙어있어서 그것부터 자국 남지 않게 조심히 띄고... ㅠㅜ우ㅠㅜㅜㅜ 아오 주차공간 없는 서러움ㅠㅠㅜㅜㅠ 차를 사지 말걸그랬어 시부엉 이런것때문에 쓸데없이 스트레스나 더 받고.. 아 또 말많아졌네 ㅋㅋㅋ 하튼 출발!!
오호, 아까 낮에 볼땐 3시간 30분이었는데 지금은 차가 안막히니까 시간이 팍 쭐었네??
암튼 갔다오는 고생길이 눈에 훤히 보이지만 그래도 힐링을 할 수 있겠다는 희망을 안고 출발했다.
3시 20분쯤 출발했는데 도착 시간은 6:10... ㅋㅋㅋㅋ 원래 5:30 도착이었는데 중간에 서해대교 중간에 있는 행담도 휴게소에 들렀다. 휴게소 들어와서 안건데 이게 서해대교 중간에 있는 섬이었다. 아울렛도 되게 크게 있던데 뭐... 혼자 돌아다니기 좀 그래서 그냥 화장실만 들렀다가 먹을거 사서 나왔다.
서해대교 지나면서 한장. 운전하면서 찍느라 좀 위험했다. 아... 그러고보니 사진이랑 글 레이아웃 이쁘게 해서 올리고 싶었는데... 마우스가 없으니 허벌나게 불편하다. 일단 올려놓고 나중에 집에서 다시 생각나면 수정하던가 해야지??? 과연 할까? 내가??
화장실부터 들르고 태안까지 가는 길에 목좀 추길 음료수 몇개 사고 바로 출발했다. 사실 아이스크림 하나 사먹으면서 혼자 앉아있었는데 괜히 좀 그랬다. 지나다니는 사람들 구경도 좀 했는데 사람들이 다 날 쳐다보는 것 같았다. '저놈은 왜 혼자 저러고 앉아있는거지?' 라고 느껴졌다. 기분 탓이겠지?
휴게소부터 태안까지 가는길에 반대편 차선이 엄청나게 막혔다. 아...... 이따 집갈때 개고생하겠네..... 차라리 시간 때우다가 늦게올라가야하나? ㅠㅜㅜ
요건 가는길에 신호대기하면서 한방. 그러고보니 차 산 이후로 차에서는 사진을 제대로 안찍어봤넹
드디어 충남 태안 신두리 사구센터. 사진 크기 한번에 줄이다보니 글씨까지 안보이네 ㅠㅜㅜ 휴게소 들르는 바람에 3시간 가까이 걸려서 6시 10분쯤이 되어서야 도착했다. 우리나라에 있는 조그만한 사막을 볼 생각에 설레이기도 했는데, 안에 들어갔더니 관공서라 6시까지만 입장이라 못들어간다고 했다. 아...... 아주머니 저 서울에서 왔어요 잠깐만 둘러보고 갈게요 ㅠㅜㅜ 사정해봐도 문닫고 퇴근해야 되니까 안된단다. 망할!! 그래도 왔으니 내 흔적을 남겨야 한다는 생각에 화장실만 쓰고 나왔다. 영역표시는 해야지.
휴 내가 자세히 알아보지 않고 늦게온 잘못이지만 괜히 공무원이 미웠다. 다시 문 밖으로 나와보니 건물 옆으로 돌아가는 길이 있었다. 여기까지 왔는데 그냥 돌아갈 순 없다고 생각해서 돌아 들어갔다. 정해진대로 하지 않고 사고치는 사람들 보면 왜저러나 하면서 욕하는데.. 내가 그 상황이 되니까 그렇게 됐다. 나도 한국사람인가 보다. 이럼 안되는걸 알면서도... 쩝.. 죄송합니다. 아무튼 여기는 건물에서 해안사구 입구가 이어져있지만 꽤 넓은 편이라 입구가 건물에만 있는게 아니라서 건물 옆길로도 들어갈 수 있었다.
이렇게 옆길로 들어와서 해안사구 안으로 터벅터벅 걸어가고 있당ㅋㅋ 안내표지판에서 찰칵
한번 더 찰칵, 나름 입장 못할뻔 했던 아쉬움을 표현하는 컨셉이었는데 괜히 진상얼굴만 나왔다. 아.......그리고 셀카를 많이 찍어보지 않다보니 사진 찍을때 자세가 너무 일관적이다. 아래 나오는 사진도 다 같은 포즈...ㅋㅋㅋ 이것도 셀카라 좌우반전 돼서 글씨도 읽기 좀 그렇다.
모레언덕인데 얼핏보면 사막 같기도 하고? 사진으로 담아내는데 한계가 좀 있었다.
실제로 보면 사막 느낌이 살짝 나긴 한다.
인터넷 돌아보면 이런 컨셉으로 사진 많이 있던것 같아서 나도 한번 따라해봤다.
근데 딱히 뭐 볼건 없네......
여기는 해안사구 돌아보고 나온 신두리 해수욕장. 사람들이 조금 있긴 했는데 그래도 인터넷에서 읽어본 것 처럼 북적이진 않았다. 한산하고 여유로워서 좋았다. 의외였던 건 웨딩사진 촬영하는 커플이 많았다. 요즘 소신있는(?) 결혼식 하는 커플들 글을 좀 읽어봤는데 이분들도 그런 건가 싶었다. 날씨도 괜찮은 편이었다. 출발할땐 더워서 에어컨 틀어놓고 갔는데, 다행히 아직 초여름이라 바람은 시원해서 창문열고 달렸다. 도착해서도 돌아다니는데 그렇게 힘들진 않았다. 확실히 외곽으로 벗어나니까 서울 한복판보다 시원했다. 서울은 땅 대부분이 아스팔트라 열을 흡수하지 못해서 더 덥다고 했다. 엄마가.
음... 근데 해안사구라 해서 사막같은 모습을 기대했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았다. 여름이라 풀이 많이 자라서 그런건지, 사막 느낌 보다는 그냥 흙과 모레가 많은 산? 들판?? 혹시나 이곳에 올 분들은 나처럼 온통 모레만 있는 사막을 기대하고 올텐데... 부디 실망 하지 않길...
갑자기 뜬금없지만 바닷가 돌아다니다가 갑자기 써보고 싶어졌었다. 말 그대로, 둘이 오면 더 좋았겠지?? 혼자 돌아다니다 문득 생각났다. 보고싶다. 어떻게 하면 예전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아직 내가 변하길 기대하면서 기다리고 있을까....... 모르겠다. 우울했다. 한편으론, 사막가자고 했는데 와보니 사막이 아니어서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같이 왔다면 나처럼 사막 모습을 기대했을텐데.. 나보다 더 크게 실망했을거야..;
푸... 이런저런 생각하면서 쭉 둘러보니 한시간 정도 지났다. 해안사구와 해변을 전부 천천히 둘러보는게 한시간만에 끝났다. 이제 7시인데.... 돌아가는 길에 차 막히는게 생각나서 사진이랑 글 블로그 쓰면서 천천히 가려고 근처에 카페를 찾았다. 근데 카페가 없다. 펜션은 꽤 있는 것 같은데 나처럼 당일치기로 온 사람들이 잠깐 머물만한 곳이 없다. CU나 미니스탑 같은 편의점도 없다.
ㅋㅋㅋㅋ..... 돈에 환장한 대기업들도 아직 이곳까진 진출하지 않았다. 사람이 많이오지 않아 사업성이 없나?
좋은건지 나쁜건지, 평소에는 지역 생활권을 위협하는 대기업 횡포를 욕하다가도 이런 상황이 되니까 브랜드 카페 하나 없는게 참 불편했다.
그래서.. 근처에 시간 때울만한 곳을 좀 찾아봤다. 태안 시내로 들어가긴 좀 그렇고, 태안에 인지도 좀 있는 해변에 가기로 했다. 검색해보니 15키로 정도 떨어진 곳에 만리포 해수욕장이 있어서 바로 이동했다.
ㅋㅋㅋ 또 같은포즈로 만리포해수욕장 도착해서 찰칵
연휴이긴 한데 주차장에 차가 별로 없었다. 주차비도 따로 받지 않는 것 같았다.
역시 이런 놀이기구도 있고 비명소리가 들리는게 사람이 좀 있었다. 그렇다고 북적거리는 정도는 아니었다. 날이 더 더워지고 휴가철 되면 여기도 바글바글 하겠지. 오늘 온게 참 다행이다 싶었다.
만리포 해수욕장에서 혼자 방황하면서 찍은 사진. ㅎㅎ 다행히 여긴 카페도 있고 편의점도 있었다.(카페는 많은 건 아니고 딱 하나 있음 다행히)
아.. 이 사진 보니까 늙어보인다. 이제는 어딜가도 아저씨라 들리는게 이상하지 않을 것 같다. 면도라도 하고 갈걸
만리포해수욕장에 있는 '우연히 봄' 카페에서 글 쓰다가 찍은사진이다. 우와 글을 8시부터 쓰기 시작했는데.... 마우스가 없으니 사진 올리고 글 쓰는게 한시간반이나 걸렸다. ㅠㅜㅜ 아오 멍청이 ㅋㅋㅋㅋ
사실 처음에 글 쓰자고 생각했을 땐 요즘 고민하고 우울했던 것들, 오늘 돌아보면서 보고 느낀 것, 힐링이 되었나? 하는 얘기들을 쓰려 했는데. 막상 쓰다보니 그냥 태안에 있는 해수욕장 리뷰가 된 것 같다. 내일 집에서 천천히 읽어보면서 수정해야겠다. 할까? 내가? 했으면 좋겠다.
음...... 처음으로 '무작정홀로떠남' 을 시도해봤는데 생각보다 의미있는 것 같았다. 맑은 공기 마시면서 기분도 상쾌해졌고 멍하니 걷기도 해보고 혼자 먼산 바라보면서 앞으로 뭐하고 살아야 하나 고민도 해봤다. 그리고..... 외로움도 많이 느꼈다. 새삼 느낀거지만 나도 아직은 혼자 무엇을 한다는 것에 조금 두려움이 있다. 마주오는 사람들과 눈이 마주쳤을때 '저 사람은 혼자 온건가?' 하는게 느껴진다. 뭐....... 그 사람들은 아무생각 없이 쳐다본건데 나 혼자 이렇게 생각하는게 맞겠지. 내가 생각하는 것 만큼 주변사람들은 나에게 관심이 없는 거니까. 평소에 주변 사람들 시선 보다 내가 하고싶은걸 하면서 살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다른 사람들보단 더 잘하는 편이라고도 믿었다. 그런데 이런 생각이 드는 걸 보니 아직은 연습이 더 필요한가 보다.
오늘은 갑자기 출발하게 된거라 준비물도 부족했고 어딜 어떻게 다녀야할지 계획없이 방황했지만 다음엔 출발하기 전에 계획 세우는 것 부터 설레임을 느끼면서 내내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해봐야 겠다. 그리고 내가 생각하고 원하는대로 누릴 수 있게 마음도 다잡고 갈거다. 인생은 짧고, 보고 듣고 느낄 건 너무나 많으니까. 뭐...... 혼자보다는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한다면 더 좋겠지만 이건 내가 원하는대로 되는게 아니니까....그게 안된다면 이렇게라도 가끔은 일탈을 하는게 좋은 것 같다.
나이 서른먹고 참 주책이다.크크크킄ㅋㅋ
이제 10시네. 슬슬 올라갈 준비 해야겠다. 이젠 길 많이 안막히겠지? ㅎㅎㅎㅎ
라고 생각했지만 역시나 길이 막혔다. ㅠㅜㅜ 사진 상으론 별로 안막히는 것처럼 보이네??? 하긴 운전하면서 찍은거라 위험하기도 하고 그냥 대충 찍었다. 출발할때는 12시 50분 도착이었는데 중간에 길 한번 잘못들어가고 휴게소 들렀더니 1시에 도착했다 다행히 졸리진 않았다..,... 고속도로가 많이 막혔는지 거의 절반 이상을 국도로 왔다. 덕분에 연비를 20km 넘게 찍었다.(정확하겐 20.2km. 뭐.. 트립 상 연비긴 하지만 ㅋㅋ) 태안으로 갈때는 빨리 가고 싶어서 좀 밟았다. 태안에서 연비가 18.5정도?? 였는데 올라올땐 천천히 여유롭게 와서 그런지 쭉쭉 올라가더라. 아... 도착해서 연비 사진 찍는다는걸 깜빡했네..ㅠㅜ
오는길에 들른 의왕휴게소. 톨게이트 한편에 있는거라 엄청 작다. 화장실, 편의점, 분식집, 주유소 끝. 주차장도 20대? 댈 수 있으려나 하긴 사람들이 그렇게 많이 오진 않을 것 같다. 휴게소 안들르고 집까지 한번에 올 생각이었는데 화장실이 급해서 잠깐 들렀다. 그러고보니 오늘 다녀오는길에 화장실을 유난히 많이 갔다. 차 멈추고 내릴때마다 들렀고 만리포에서는 카페에서 글 쓰다가도 중간에 다녀왔다. 외지로 멀리 나가서 긴장한걸까? 화장실 다녀와서도 찝찝하고 금방 또 가고싶어지더라.. 이제 집에 들어왔는데 역시 집이 편한가 지금은 아무렇지 않다.
다 도착하고 집앞에서 찰칵!! 집 바로앞에 조명이 있는데 역시 조명빨은 대단한 것 같다. 무보정 샷인데도 얼굴이 깨끗해보인다. 나 원래 얼굴이 활화산처럼 엄청 지저분한데...ㅠㅜㅜ 근데 왜 볼에 왜 바람넣고 찍었지? 왜그랬지? 나도모르게 무의식중에 다른사람들 찍은거 따라한건가?
흐아 이렇게 오늘 하루도 가는구나. 글 하나를 여기서 깨작 저기서 깨작하다보니 정리도 안되고 산으로 갔다. 다음에 쓸 땐 모든게 끝나고 정리하면서 써야겠다. 무슨 내용으로 쓸지도 미리 정해놓고..
먼 길 다녀오면서 글에도 썼듯이 이런저런 생각을 많이 한듯 한데 지금 다시 보니까 그것도 아닌것 같다. 피곤해서 그런가, 아님 긴장이 풀려서 그런가, 그것도 아니면 졸음운전 할까봐 커피를 많이 마셔서 그런가 또다시 멍해졌다.
휴우...........
내일은 아침 일찍 일어나서 차 옮겨놔야하는데...ㅠㅜㅜ 주차공간이 없는게 이렇게 불편할줄이야., 내일도 밍기적거리기보단 조금이라도 움직이는 하루가 되길. 오늘도 고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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