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2일 금요일.
여자친구와 같이 휴가를 맞춰내고 동해바다로 여름휴가를 떠났습니다!!! 유후~ ㅎㅎ
사실 바다를 가자는 막연한 계획은 있었지만 서로 바쁘다보니 자세한 일정을 세워놓지 못했습니다 ㅠㅜㅜ
게다가 떠나기 전날 제가 집에서 딩굴딩굴 하는 바람에 여자친구가 기분이 상해서 여행을 떠나지도 못할 뻔 했지요...
하지만 다음날 새벽!! 여자친구에게 전화하고 바로 준비해서 출발했습니다.
정확히 오전 7시 10분에 출발했습니다. 연휴 기간이지만 아직 휴일은 아니기 때문에 출근시간에 겹쳐서 서울을 벗어나기가 힘들 것 같았어요. 하지만 다행히도, 우려와는 달리 1시간만에 서울대입구에서 용인휴게소를 지나고 있었습니당ㅎㅎ 오예!!
첫 여행지는 바로 정선 짚와이어!!
7시에 출발해서 약 10시쯤에 도착했습니닷ㅎㅎ 중간에 화장실 들르고 하다보니 좀 늦었네요ㅜㅠ
여기는 '정선짚와이어'로 검색하시면 됩니다.
tmap이나 다른 네비 어플에서도 한곳만 나오기 때문에 쉽게 찾으실 거에요!
티켓 값은 개인 당 4만원!!
6월부터 친구들과 함께 가자는 얘기는 많았는데 아직도 못가고 있었어요. 결국엔 여자친구와 둘이 다녀왔습니닷ㅎㅎ
정선 짚와이어 예약하려고 알아봤는데 사이트가 따로 있는건 아니더라구요. 대부분이 정선에서 하는 수상레저와 연계되어 할인받는 것만 있었습니다. 저희가 원하는건 짚와이어 하나였기 때문에 다른건 하지않고 좀 더 자세히 찾아봤습니다. 다행히 짚와이어는 현장발행으로(현금, 카드결제 전부 가능해요!!) 바로 탈 수 있었습니닷.ㅎㅎ
이 사진은 ... 출발 직전에 막혀있는 담장입니다.
저게 열리면 바로 출발이에요...ㅎㅎㅎㅎㅎ 3,2,1 출발!! 이런 예고도 없이 바로 출발합니당
별로 기대 안했는데 막상 출발할때가 되니 긴장이 되더라구요.
10시반에 예약했더니 출발시간은 10:52로 발행해주더라구요. 근데 올라가자마자 바로 탔습니당 10분도 안돼서..ㅎㅎ
제가 스마트폰을 들고 타서 여자친구를 찍어줬습니닷 ㅎㅎ 워낙 예고가 없이 출발하다보니 동영상찍을 준비를 제대로 하지 못했어요 ㅠㅜㅜ 출발할때부터 계속 찍히는건줄 알았는데 내려서보니 이 부분만 찍혔습니당 ㅜㅠㅜ 이것도 모르고 타는 내는 핸드폰만 보면서 우에에에에 이러고 있었는데 ㅠㅜㅜ 주변 경치나 보면서 내려올걸 그랬네요ㅠㅜ
그렇게 짚와이어를 무사히 타고 동해바다로 향했습니다. 휴게소 중에 동해바다가 제일 잘 보이는 동해고속도로에 동해휴게소!! 바다가 보이는 휴게소로 유명하죠~ 저야 큰아버지 댁이 동해라 1년에 두번씩 오는데 여자친구는 아마 처음이었을거에요 ㅎㅎ 날씨가 엄청 더워서 땀흘리며 밥먹었지만 그래도 뷰는 굉장히 좋았습니당ㅎㅎ
아무 계획없이 오다보니 맛집을 많이 찾아보질 못했습니다ㅠㅜ 그래서 점심은 휴게소에서 간단히 먹었어요 ㅋㅋ 그래도 기대했던 것 보다(?) 맛이 괜찮았습니당ㅎㅎ
짜잔~! 이게 바로 밥먹으면서 동해바다를 감상하는 재미!! ㅋㅋㅋ 사진으로 담는 것이 한계가 있네요. 실제로 보기엔 정말 이뻤습니다. 오늘 날씨가 좋아서 더 이뻐보이네요.
밥먹고 후식!! 저는 마운틴듀 여친님은 구슬 아이스크림!! ㅋㅋ 오른쪽에 엔젤리너스 마크가 있길래
이렇게 찍어봤더니 엔젤리너스 포스터 같네요?ㅋㅋ
본의아니게 홍보...ㅎㅎ
점심을 맛있게 먹고 이제 최종 목적지인 장호항으로 향했습니다.
장호항은 '한국의 나폴리'라는 별명도 가지고 있다고 해요. 그만큼 물이 깨끗하고 휴양지 같은 느낌이 있다고 하네요.
저희는 숙소도 안잡아놓고 오는 바람에 도착하고 직접 민박집을 돌아다녔습니다.
인터넷에 게시되지 않은 민박집이 많을테니 숙소잡기가 어렵지 않을거라 생각했습니다. 근데 막상 몇곳 돌아보니 다 방이 차 있더라구요...ㅠㅜㅜ 여친님한테 미안하고 순간 좀 막막했습니다. 차를 세워두고 여기저기 돌아보고 왔는데 여친님이 그새 전화걸어서 한곳을 잡아줬습니다!! 와서 물어보니 첫 전화에 바로 잡혔다고 하더라구요!!
역시 우리 여친님은 행운의 여신!!
그렇게 숙소를 잡고 짐풀고 바로 바다로 나갔습니다. 룰루 드디어 바다다!!!
짜잔~~ 여친님께서 바다 놀러가자고 2달전에 방수팩과 튜브를 사놨습니다 ㅎㅎ 튜브 크고 좋더라구요. 튼튼해요
카톡 튜브 최고!!
아!! 스노쿨링을 대여했는데.... 여기엔 슬픈 사연이 있어요 ㅜㅠㅜ
제 핸드폰을 방수팩 씌우고 주머니에 넣은 상태로 바다에 들어갔는데 조금 지나고 보니 핸드폰이 없어진겁니다 ㅠㅜㅜ 주머니에서 빠졌던 것 같아요. 그래서 핸드폰 찾으려고 스노쿨링을 빌렸어요. 대여료가 무려 만원....ㅎㅎㅎ
그런데 시간 지나고 보니 빌리길 잘한 것 같더라구요!! 바다 속 구경도 하고 무엇보다 떼지어서 돌아다니는 물고기들도 볼 수 있었어요!! 확실히 물이 깨끗하니 바다 속에서도 잘 보였습니닷!! ㅎㅎ
튜브 2개에 스노쿨링까지 끼고있는 여친님입니당ㅎㅎ 귀엽고 사랑스럽지 않나요? +_+
스마트폰에 방수팩을 씌우니 수중카메라가 되었습니당ㅎㅎㅎ 중간에 물고기 떼가 지나가는게 보여서 핸드폰을 뺏었는데 그사이에 없어졌네요 ㅠㅜㅜ 아쉽 ㅋㅋ
노느라 정신이 없어서 영상은 이게 끝입니당 ㅎㅎ
1시간 정도 놀다보니 힘들더라구요 ㅎㅎ 체력소모가 많아서 그런가 배도 고프고... 해서 컵라면 하나씩 먹었습니당ㅎ
여긴 그늘에서 찍은건데 날씨가 워낙 덥다보니 햇빛이 비치는 곳은 발을 데고 있기 힘들정도로 엄청 뜨거웠어요 ㅠ
후르릅 후르릅 맛있게 컵라면 먹고있는 여친님... 컵라면으로 될 줄 알았건만
이렇게 마약(?) 핫도그까지...ㅎㅎ 감자에 설탕에 케찹등등 여러가지 소스가 있는 핫도그였습니당ㅎㅎ
저도 한입 먹어봤는데 확실히 맛은 있더라구요!! ㅋㅋㅋ
신나게 놀고 숙소에 들어와서 튜브 바람 다 빼고 물로 씻어서 차에 널어놨습니당ㅎㅎㅎ
그리고 저녁!! 사실 저녁먹기 전에 방에서 여친님이랑 뻗어 있었어요..ㅎㅎ 너무 열심히 놀았는지 씻고 들어와서 서로 지친 눈빛을 보고 누워있다보니 어느새 2시간이 훌쩍!! 정신차리고 밖에 나오니 벌써 어두워져 있었습니당ㅎㅎ
사실, 저녁에 뭐 먹을지도 생각안하고 이것저것 근처 마트에서 사왔어요. 고기,쌈,마늘,고추,햇반,술 등등..ㅎㅎ
차린건 별로 없었지만 멀리 나와있고 기분좋게 놀아서 그런지 나름 맛있게 잘 먹었습니당ㅎㅎ
이렇게 동해에서의 하루가 지나고.... 다음날은 무릉계곡으로 향했습니다.
음.. 계곡이 목적은 아니었구요 ㅋㅋㅋ 친구 중에 한명이 이곳 감자전 맛을 너무 찬양하길래 그게 궁금해서 왔어요 ㅎ
(무릉계곡은 주차비가 2천원이고 계곡 내 출입 비용은 성인 기준 개인당 2천원 입니다.)
무릉계곡 올라가는 길에 있는 무릉 어쩌구 식당입니다. 아 식당이름 까먹었네요..ㅎㅎ 올라가는 길에 이런 식당 많으니까 어딜 가든 비슷할 것 같네요!! ㅋㅋ
와..... 비빔밥에 감자전이 정말 예술이었습니다. (비빔밥 7천원, 감자전 7천원)
찬양할만 하더라구요 ㅋㅋㅋ 양도 많아서 다 먹질 못했어요.
맛있어서 더 먹고싶은데 배가 부른게 속상했습니당 ㅠㅜㅜ
먹기 전에 사진찍고 있는 여친님!! ㅋㅋ
먹기 전에 신이난 여친님!!ㅋㅋ
이 사진은 무릉계곡 입장해서 들어가는 길에 있는 다리 입니닷 ㅎㅎ 뒷 배경이 너무 이쁘죠?ㅎㅎ
사실 여친님은 날씨가 너무 더워서 들어가지 않았으면 하더라구요..ㅎㅎㅎ
감자전 때문에 왔지만 그래도 이왕 온거 발이라도 한번 담구고 가자고 제가 부탁했어요!!ㅋㅋ 우리 착한 여친님이 저를 이해해줘서 무더위를 무릅쓰고 같이 올라가주었습니당ㅎㅎ
아 저도 셀카 한번 찍어봤는데 햇빛때문에 표정이 좀 바보같네요...ㅠㅜ 원래그런가?ㅋㅋ
드디어 계곡 안으로 들어왔습니당ㅎㅎ 물도 너무 깨끗하고 시원하고 좋아요!
연휴 시작되는 날이라 사람이 좀 있긴 했습니당ㅎㅎ 토요일 오전 11시쯤 이었으니까 오후 쯤 되면 사람이 훨씬 많았을거에요. ㅎㅎ
우리 여친님 너무 애기같네용 이뽀
저는 무슨 아저씨.....
아저씨가 애기 납치한듯...ㅠㅜㅜ
후아~! 이렇게 강원도 여행을 마치고 서울로 돌아왔습니당ㅎㅎ
출발부터 복귀까지 날 선택을 정말 잘한것 같아요. 갈때도 막히지 않았고 서울로 돌아오는 길도 특별히 막히는 구간은 없었어요. 잠깐 정체?? 무릉계곡부터 서울대입구까지 천천히 와서 4시간 정도 걸린 것 같네요. 오는 길에 보니까 강원도 방면 영동고속도로는 주차장이었습니다.... 안쓰럽기도 하고 뭔가 메롱메롱 거리고 싶기도 했네요 ㅋㅋㅋ
여행도 여행이지만 무엇보다 여자친구가 즐겁게 즐기고 온 것 같아서 그게 너무 좋았습니당ㅎㅎ 그리고 즉흥여행의 묘미? 도 알게된 것 같네요 ㅋㅋ
앞으로도 여친님이랑 시간내서 여기저기 놀러다니고 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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