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902_아부지가 기르시는 애완용(?)사마귀!!

제가 다니고 있는 회사가 생활용품 제조회사이기 때문에 명절마다 선물용 세트를 임직원들에게 저렴하게 판매합니다. 저도 입사한 이후로 매 명절마다 10set 이상씩 구매해서 친인척 분들과 친한 친구들, 여자친구집에 갖다그리기도 했지요.

올 추석용 선물세트도 10개 구매해서 가져다 드릴 겸 강화도에 다녀왔습니다. 부모님께서는 명절맞이 인삼 포장하시느라 바쁘신 모양이에요. 여친님이랑 같이 여친님 집에 들렀다가 강화도에는 저녁 6시쯤 식사시간 맞춰서 도착했습니다.

아래 위치는 저희 아부지께서 하고계신 가게입니다. 이곳으로 고고고 했지용

잠시 기다리는 동안 아부지 가게에서 여친님이 사마귀를 발견했습니다!! ㅋㅋㅋ 카운터에 있는 화분에 앉아있었는데 아부지께서는 한 열흘 전부터 키우고 있는거니까 건들지 말라고 하시더라구요. 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 아부지 너무 귀엽고 매력적이지 않나요?? 저는 그래서 우리 아부지가 너무 좋아요 이히히

가게 안에서 다 죽어가는 상태로 발견했는데 화분에 있는 나뭇잎 위에 올려놓고 물을 좀 뿌려주니 쌩쌩하게 살아났다고 아이처럼 좋아하셨습니다. 거미나 다른 벌레들을 잡아다가 사마귀의 먹이로 주기도 하신데요. 먹이 줄 때 사마귀가 퐉 낚아채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하셨습니다. 

때마침 가게 밖 유리창에 여치가 앉아있어서 바로 시작되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 

하지만 안타깝게도 사마귀가 배고프지 않았나봐요. 아부지는 사마귀가 탁!! 채서 먹는 모습을 몇번 보셔서 그걸 보여주고 싶어하셨는데.. 이번엔 못봤습니당ㅎㅎ 아쉽지만 어쩔 수 없죠..ㅎㅎ  그래도 사마귀를 애완용으로 기르시는 아부지 모습이 너무 재밌고 행복한 순간이었습니다. ㅎㅎ 

여친님도 아부지 뵈러 갈 때마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신다고 좋아했어요. ㅎㅎ 

아래 사진은 강화에 가기 전 찍은 사진 입니당ㅎㅎ 사마귀 사진만 올리기엔 뭔가 좀 아쉬워서!! 

점심으로 먹을 닭강정 사는 동안 전화하고 있는 여친님! 날씨가 좋아서인지 배경도 왠지 이뻐보이고 여친님은 더 이뻐보이네요. 다이어트 정말 열심히 했는데 이젠 제발 좀 그만했으면 좋겠습니다. ㅠㅜㅠㅜ 

강화 가는 길에 아주아주 편하게 잠들어 있는 여친님.... ㅋㅋㅋㅋㅋㅋㅋ

셀카 찍는 동안 웃음 참느라 힘들었네요 하하하하하하 메롱메롱 맨날 놀려야지

강화도 낚시 문의

낚시일번지(032-934-87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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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고려인삼센터 ??호(032-934-5718)

최근에 자리 바꿔서 몇호인지 까먹었네요ㅜ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