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충정로 본사에서 야근하다가 맛있는 고기를 먹고 왔습니다. 하하하 야근하다보니 이런 행운도 있네요!! 역시 일을 열심히 해야 하나 봅니다.
요즘 회사에서 쓰는 그룹웨어를 바꾸고 홈페이지도 새로 구축하는 프로젝트가 진행되다 보니 이것 저것 정리할 것도 많고 정신이 하나도 없습니다. 체계적으로 하나씩 마무리하면서 진행해야 할텐데 덤벙대는 성격 탓에 놓치는 것이 많아 걱정입니다. 성공적으로 오픈할 수 있을지 ㅠㅜㅜ
뭐 일 얘기는 그만하고 맛있게 먹고 온 고기집 얘기나 해야겠네요.
충정로역 5번출구로 나와서 아래로 조금만 걸어가면 바로 찾으실 수 있습니다.
개업한지 3~4개월 정도 된 것 같다고 하더라구요. 회사 선배님 말씀에 의하면 충정로역 근처에 있는 다른 고깃집 사장님의 둘째아드님이 새로 오픈한 가게라 하더라구요. 뭐.. 저는 사실 관계를 모르니 믿거나 말거나 입니다.
가게 정면 사진이구요. 사실 위에 사진은 제가 직접 찍은 건 아니고 인터넷으로 검색해서 퍼왔습니다. ㅎㅎ 생긴지 얼마 안됐다고 하던데 검색결과가 많은걸보니 블로그 마케팅을 좀 하신 것 같네요.
가게 이름대로 고기가 참 두툼~~ 합니다. 저는 다른 업무하다가 늦게 도착해서 먼저 오신 분들은 돼지고기를 드시고 계셨어요. 채끝살이라고 하던데 소고기 집 가서 이렇게 두껍게 나오는건 처음봅니다.
사장님과 알바생들이 계속 돌아다니며 고기를 직접 구워주고 잘라줍니다. 나중에는 자리가 꽉 차는 바람에 정신없어서 저희가 직접 잘라먹기도 했네요. 은박지에 쌓여 있는 것은 버섯입니다. 나중에 다 쪄진(?) 상태로 먹으면 맛있습니다. 돼지고기나 소고기도 오른쪽에 있는 양념에 찍어서 채소나 김치와 같이 먹으니 정말 맛있었습니다. 저 양념은 된장이 들어간 것 같은데 정확히 무엇이 들어갔는진 모르겠네요. ㅎㅎ 제가 장금이가 아닌지라 쿄쿄쿄
왼쪽에 가격이 살짝 보이는데... 음...... 선배님들은 싼 편이라고 했지만 저는 싸구려 고기만 먹어서 그런지 엄청 비싸게 느껴졌습니다. 그래도 고기가 비싼만큼 맛있어서 만족했습니다. 저 오기 전에 계신 분들은 돼지고기로 배를 채우셔서 소고기는 제가 제일 많이 먹었네요..ㅎㅎ
충정로역 주변에 근무하시는 분들은 회식장소로도 좋을 것 같습니다. 다만 테이블이 원형으로 되어 있는게 많아서 한번에 많은 인원이 오시면 2개 붙여 논다고 해도 지방방송으로 얘기가 되는건 어쩔 수 없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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