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515_ 봉천역 이대감 막창.. 비추.....저는실망

인터넷에 블로그 글만 믿고 가지 맙시다 여러분 ㅠㅜ

 

 

여친님도 칼퇴하는 날이라 같이 맛집을 찾아 가보기로 했습니다. 여친님이 퇴근해서 오는길에 맛있는집을 찾아주었네요. ㅎㅎ 봉천역에 있는 이대감막창집 입니다.

 

 

도착했는데 자리가 하나 있었습니다. 저랑 여친이 딱 앉으면 될 것 같았어요. 그래서 자리에 앉았는데... 손님이 이미 다 먹고 간 것 같은데도 테이블에 이물질들이 엄청 묻어 있었습니다. 한번 닦아달라 했는데도 한참 있다 닦아주시네요. 결국엔 휴지에 물묻혀서 한번 더 닦았습니다. ㅠㅜㅜ

 

주문하고 기다리는 동안 메뉴판을 찍어봤습니다. 저희는 양념 반반으로 주문 했어요. 양념과 소금이 반반씩 나오는 겁니다.

 

손님이 그렇게 많은 것 같진 않았는데 나오는데 살짝 시간이 걸리더군요. 기다리면서 셀카도 한번 찍어봤네요 ㅎ

 

미역국이 먼저 나왔습니다. 맛음 음.. 쏘쏘~

 

밑반찬과 소스도 한번 찍어봤구요,

 

메인 요리인 막창 반반이 나왔습니다. 비쥬얼은 좋네요. ㅎㅎ 사장님이 다 익혀서 나온거라 바로 먹어도 된다 했는데 먹어보니 다 익지도 않고 엄청 질겼습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결국엔 휴지에 뱉.........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ㅋㅋㅋ 사장님 미워요.ㅠㅜ

 

인터넷에는 엄청난 맛집이라고 글이 많이 써있길래 기대를 많이 해서일까요... 집주변에 자주가던 막창집과 비교를 해봐도 너무 수준이 떨어지는 맛이었습니다. 정리정돈도 제대로 안되어 있고 지저분하고 장사가 잘돼서 배가 불렀는지 손님들 대하는 서비스도 형편없더군요. 여친님과 얘기하면서 앞으로 다시는 가지 말자고 결론내고 나왔습니다. ㅎㅎㅎ

 

파워블로거라 해서 요즘은 장사하시는 분들이 인터넷 블로그 통해서 가게 홍보를 많이 한다고 하더라구요. 개중엔 맛집도 많이 있지만 그렇다고 인터넷에 작성된 글만 믿고 갔다간 이번처럼 실망하고 오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뭐 다들 알아서 잘 판단하시겠지만 이런 블로그 들은 참고만 하시고 백프로 믿지 마시길 바래요~ ㅎㅎ

 

다음엔 저희가 자주 가서 갈때마다 감탄과 만족을 느끼고 오는 서울대입구역 주변 막창집을 한번 소개해드려야겠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