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930_속초 시장 오징어 순대와 씨앗호떡. 만석닭강정은 별로

양양 해수욕장에서 서핑을 즐긴 후에 속초 숙소로 이동해서 좀 쉬다가 저녁을 먹으러 나왔습니다. 확실히 물놀이라 그런지 체력 소모가 어마어마 하더군요.. ㅠㅜㅜ 

차를 숙소에 주차해놓고 택시타고 이동했습니다. 때가 때인지라 차를 가지고 이동하면 주차하기가 너무 힘들 것 같았고 제가 운전 해야되기 때문에 시원한 맥주를 즐길 수가 없으니까요. ㅎㅎ 

시장 들어서자마자 여친님 찰칵!! ㅋㅋ 역광이 너무 심했네요.

끝까지 쭉 돌아보면서 뭘 먹으면 좋을지 고민하다가 들어간 곳입니다.  왕새우 튀김과 아바이 순대를 시켰지요. 이때까지만 해도 저희는 아바이순대가 당연히 오징어순대인 줄 알았어요. 그런데!! 

알고보니 아바이순대는 오징어순대와는 다른 거였습니다. 그래서... 엄한 순대를 먹었네요. ㅠㅜ 

결국엔 다른 집에로 들어가 오징어순대를 다시 시켜먹었습니다. 시원한 식혜와 함께.. ㅎㅎ 배가 엄청 불렀지만 그래도 맛있게 먹었네요.

배 부른 와중에도 씨앗호떡을 먹어야 된다 해서 기다리는 중입니다. 배가 불러서인지 얼굴 표정에서부터 배불러 졸음이 쏟아지는 듯한 느낌이 나네요. ㅎㅎ 뭐 원본 사진은 저만 보는거로~ ㅋㅋ

약 15분 정도 기다려서 씨앗호떡을 먹었습니다. ㅎㅎ 부산에서 파는 씨앗호떡보다 더 맛있었어요.

이젠 얼추 다 먹어서 집으로 가려는데 코미디빅리그에서 나왔던 운용이형님 아이스크림 가게가 있더라구요. 아마 실명이 운용이 인 사람이 아이디어를 얻어 장사 하게 된 것 같았습니다.

아이스크림은 콘과 컵으로 주문 할 수 있고 하나 당 3,000원 씩 입니다. 우유로 만든 아이스크림에 마카롱을 붙여서 줍니다. 저는 처음에 어렸을 때 먹던 석기시대 초코렛인 줄 알았는데. 마카롱이었네요. ㅋㅋ 먹으면서 느낀거지만 차라리 석기시대 초콜렛이었으면 더 맛있었을 것 같았습니다.

배가 불러 걸어가는 자세도 바꼈네요.. 다 먹고 집으로 가는 길 입니다.

전체적으로 속초시장을 평가하자면..

가격은 굳!! 생각보다 비싸지 않고 즐기며 먹을 수 있었습니다.

만석닭강정은 별로.. 확실히 동인천 신포닭강정과는 파는게 느낌이 달랐습니다.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앞에서 보여주면서 팔았음 더 좋았을텐데 안쪽에 공장마냥 포장까지 다 끝난 상태에서 팔기만 하니까 별로 사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더군요. 그런데도 많은 사람들이 하나씩 사서 들고다니긴 했습니다. 저희는 땡기지 않아 스킵 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