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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eongjin's Life

231116_권고사직, 카페 출근 4일차 기록_흑석역 다이소

by hyeongjin's_life 2023. 11. 16.

권고사직, 카페로 출근 4일차다.

 

 오늘은 아침부터 광명으로 가서 면접을 보고 왔다. 식기세척 서비스를 하고 있는 B2B 회사의 물류관리팀 리드 포지션이다. 면접 준비하면서 나름 찾아본 것도 있었고 영상도 본게 있어서 어느정도는 감을 잡고 갔는데 면접 진행되는 동안 면접관으로 들어오신 분이 회사에서 진행중인 사업과 현재 문제점, 입사하게 된다면 해야될 과제들을 자세하게 설명해주셔서 확실하게 이해할 수 있었다.

 여기로 입사하게 된다면 하나씩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재미를 많이 느끼게 될 것 같다. 그런데 그만큼 힘들긴 할 것 같다. 아직 합격 통보를 받은건 아니지만 김칫국을 좀 마셔보자면.. 연봉은 잘 얘기하면 기존보다 더 많이 받을 수도 있을 것 같긴 하다. 그렇지만 집에서 출퇴근 거리가 꽤 되고 대중교통 이용이 불가능한게 제일 걸림돌이다. 퇴근 시간엔 한시간 내에 오는 것은 불가능할 것 같다. 뭐.. 나중에 연락 받으면 그때 다시 고민하는 거로 하고 오늘은 오늘 해야할 것을 생각하자.

 그나저나 C사는 언제쯤 연락이 오려나.. 오늘로 면접본지 2주가 지나가는데...ㅜㅜ 내일까진 기다려보고 다음주 월요일에 채용 담당자 통해 연락 해봐야겠다. 흑

 

 집 주변에 식당도 알아볼겸, 집에 계신 장모님께서 밥 차려주시느라 고생하시는 걸 피할 겸 밖에서 먹으려 했는데 오늘은 비가 내리면서 날씨도 춥고 배가 너무 고프기도 해서 그냥 집에서 먹고 나왔다. 메뉴는 장모님께서 어제 만들어주신 부대찌개다. 나는 왜그렇게 부대찌개가 맛있는지 모르겠다. 어린이 입맛이라 스팸 때문인 것 같다. 일년 365일 맨날 이것만 먹으라 해도 맛있게 먹을 것 같다. 하튼, 오늘은 집밥을 먹느라 주변 식당 정보가 없다.

 

 어제 애기랑 같이 자면서 잠을 못자서 인지, 이번주 예정되어 있던 면접이 끝나서 인지, 점심먹고 다시 카페로 나왔는데 너무 피곤하다. 눈이 계속 감겨서 뭘 하질 못하겠다. 권고사직 된 백수 주제에 정신 못차리고 있는 것 같아서 스스로가 한심하게 생각 되다가도 어디든 잘 되겠지 라는 생각에 좀 쉬고싶다는 생각이 왔다갔다 한다. 12월 까지는 아직 시간이 남았다는 생각에 절실함이 부족해서인 것 같다. 

 

 어제 하던 공부나 이어서 해야겠다. 기출문제 2회차분을 해설 보면서 같이 풀어봤는데 볼수록 모르는게 많아지는 느낌이다. 오늘은 전체 이론 정리해준 영상 보면서 어제 다이소에서 사온 필기구들로 나름 정리도 해봐야겠다. 

 

 아! 오늘은 식당 대신에 어제 갔던 다이소나 첨부해야겠다. 흑석역에서 중앙대쪽 가는 길에 있고 오래된 건물 1층만 사용하는 곳이다. 꽤 나이대가 있으신 분이 사장님이셨고 위치 때문인지 손님은 연령대 다양하게 많았다. 계산대에서 병목이 걸려서 오래 기다렸다. 샤프 천원, 연습장 천원, 필통 이천원 해서 사천원 결제 했다. 볼펜은 가방에 갖고 다니던 4색이 있어서 굳이 안샀고 지우개는 사려고 했는데 천원짜리가 3개 묶음이고 특별히 쓸 일도 없을 것 같아서 안샀다. 그냥 찍찍 그어가면서 써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