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그동안 제일 많이 해봤고 자신있는 메뉴인 김치볶음밥을 만들어봤습니다.
인터넷에 검색해보시면 백종원쌤 꿀맛 김치볶음밥 레시피가 있습니다. 저도 처음엔 그것 보고 했는데 이제는 제 나름대로의 방식이 생겨서 찾아보지도 않고 만들어 먹게 되었네요. 저만의 방식이라고 해서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ㅎㅎ 그럼, 재료부터 만드는 순서를 천천히 보겠습니다.
[ 재료(2인분 기준) ]
- 잘 익은 김치, 대파 한뿌리?, 양파 1/4, 스팸,
- 설탕 1스푼, 밥2공기, 간장, 참기름, 깨, 계란(후라이), 식용유(올리브유)
[ 만드는 순서 ]
1. 김치와 야채, 햄 부터 먼저 준비합니다.
저는 2인분으로 만들건데 아래 보이시는 양 만큼 준비했습니다.
먹기좋게 썰어서 그릇에 나누어 담아보았습니다. 저는 이렇게 준비부터 먼저 해놓고 시작해야 마음이 편하더라고요. 아직 요리가 익숙치 않아서 멀티플레이가 안됩니다.ㅠㅜ 저처럼 초보 분들인 이렇게 하나씩 준비해가면서 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2. 야채 볶을 준비가 되면 후라이팬에 식용규를 한바퀴(적당량) 두르고 중불로 대파와 양파부터 볶아줍니다. 파기름 이라고 해서 파부터 볶아야 기름이 맛있게 된다고 하네요. 솔직히 다른것부터 볶는다 해도 맛은 크게 다를것 같지 않은데 예전부터 습관이 이렇게 되어있어서인지 저도 파부터 볶습니다. ㅋㅋ
파만 3분정도 볶아주는데 저는 이때 시간도 잴겸 밥 2인분을 전자레인지에 돌립니다. 집에 아직 밥솥이 없어서 햇반, 오뚜기밥으로 먹고 있거든요. 요즘처럼 재택근무 하게되면 집에서 밥을 자주 먹을텐데 평소엔 주말 외에는 집에서 밥을 먹지 않다보니 밥솥의 필요성을 못느껴서 안샀습니다.
3. 이렇게 파를 볶은 후에는 스팸을 먼저 넣은 뒤에 1~2분 정도 볶다가 김치까지 넣고 더 볶아줍니다. 뭐니뭐니 해도 김치볶음밥의 맛은 김치가 결정하는 것 같습니다. 같은 방법에 같은 재료를 사용해도 김치가 무엇이었냐에 따라 맛이 달라지는 것 같아요. 저희는 장모님께서 직접 담가주신 잘 익은 김치로 만들었습니다.
4. 김치까지 넣으셨으면 여기서 마법의 소스인 설탕을 한큰술 골고루 뿌려줍니다.
5. 2~3분 정도는 더 저어준 다음 밥을 넣고 골고루 비벼줍니다. 저는 그냥 밥에 하얀 부분이 안보일때까지 볶습니다. 생각보다 오래걸려서 이것만 해도 2~3분은 걸리는것 같아요.
추가로, 김치볶음밥 만들때 고춧가루를 넣으시는 분들이 있는데 저는 그냥 김치만 넣고 양념이 좀 부족하다 느껴지면 김치 국물을 조금 더 넣습니다. 개인적으로 고춧가루를 넣게되면 맵단 조화가 좀 엉키는 것 같아요. 이건 개인 취향이니 본인의 입맛에 맛게 조절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6. 그 후에는 밥과 야채 볶고있는것을 한쪽으로 옮기고 남는 공간에 간장을 2숟갈 정도 부어줍니다. 백종원쌤 레시피에 있는 내용인데요, 간장을 끓인 다음에 비벼주면 김치볶음밥의 맛이 훨씬 좋아진다고 합니다. 확실히 간장을 넣느냐 않넣느냐에 따라 맛이 달라지긴 합니다. 이건 경험상 느껴본거라 저는 무조건 간장을 넣습니다. ㅎㅎ
7. 간장까지 볶아지면 마지막으로 참기름을 한숟갈 양 만큼 넣고 한번 더 섞어줍니다.
짠! 드디어 완성이네요. 순서대로 사진을 찍다보니 절차가 많아보이는데 두세번 해보면 생각보다 훨씬 간단합니다.
★ 야채 준비 -> 파기름 만들기 -> 햄, 김치, 설탕 넣고 볶기 -> 밥넣고 볶기 -> 간장 넣기 -> 참기름 넣기 -> 끝!
참 쉽죵? ㅎㅎ
김치볶음밥에 빠지면 아쉬운 계란후라이까지 올리고 깨도 살짝 뿌려봤습니다. 계란후라이는 여러번 해봐도 이쁘게 만드는게 쉽지 않네요. 노른자는 살렸지만? 흰자가 갈기갈기 찢겨졌습니다. ㅠㅜ 다음엔 계란후라이도 이쁘게 해서 김치볶음밥 중앙에 이쁘게 올려놔보고 싶네요.
보기엔 좀 그렇지만 맛은 있었습니다. 와이프도 김치볶음밥은 마스터 한 것 같다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워주네요.
재택근무 하면 하루종일 집에만 있어야 해서 지루할 것 같았는데 하루하루 요리도 해보고 평소에 안하던 것들을 하게 되어 생각보다는 나름 잘 버티게 되는 것 같습니다. 얼른 예전처럼 걱정없이 밖에 나가 운동도 하고 사람들도 만나고 했으면 좋겠네요.
다음은 미루고 있던 순두부찌개나 밑반찬(멸치볶음 or 진미채 or 메추리알장조림) 에 도전해볼 생각입니다.
그럼 건강 조심하시고 다음에 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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