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와이프가 좋아하는 요리를 만들어보았습니다.
와이프가 어렸을적부터 떡볶이를 좋아했어요. 중고등학교때 부터 친구들과 학교 마치고 동네에 있는 즉떡(즉석떡볶이 - 이것도 와이프 통해 알았다는ㅎㅎ) 에 자주 갔다고 하더군요. 6개월 정도 해줘야지 해줘야지 하다가 오늘 같이 재택하는 겸, 떡볶이 먹고싶다는 말에 바로 마트에 달려갔습니다.
먼저 준비물 입니다.
- 밀떡볶이, 떡국떡, 양파, 대파, 오뎅
- 백종원쌤 레시피에는 양파가 없고 떡은 2컵 인데 집에 계량할만한 컵이 없어서 그냥 머그컵 하나에 합쳐 담았습니다.
- 재료, 양념장 모두 2인 기준입니다. 그런데 저희는 둘이서 치킨 한마리를 못먹고 삼겹살 2인분을 남깁니다. 감안하고 계산해주세요.^^;;ㅎㅎ
아, 삶은계란까지 넣으실거라면 재료 손질하시기 전에 계란부터 삶고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계란 삶으실때는 계란이 푹 잠길정도로 물 받아주시고 식초와 소금한스푼 넣고 하는게 잘 벗겨지고 좋다고 하네요. 저도 따라서 해봤는데 제가 삶은건 껍질이 드럽게? 안벗겨지고 오돌토돌하게 됐습니다.ㅠㅜ 뭐 이것도 개인차가 있나봐요. 유유
다시 재료 준비로 돌아와서,
Before
After , 칼은 좀 치우고 찍을걸 그랬네요
요리가 익숙치 않다보니 하나하나 따로 담았습니다. 나중에 익숙해지면 손질하는 재료도 한곳에 잘 정리하게 되지 않을까 싶네요. 안에 들어갈 재료 손질 후에는 양념장을 준비해야 합니다.
양념장은,
- 설탕 2.5스푼, 고추장 1스푼, 고추가루 1/2스푼, 진간장 1스푼, 물 머그잔 1컵
->> 백종원쌤 레시피에는 컵으로 계량해서 위의 양과 다릅니다. 집에 계량할만한게 없다보니 어림잡아 이정도면 되겠지? 하면서 했어요.
다 만들고 나서 생각한건데 재료준비가 다 되었다면 끓이면서 양념을 만들어도 될 것 같더군요. 저는 처음 하는거다 보니 다른 그릇에 양념을 만들어놓고 다시 냄비로 옮겨서 끓였습니다. 그래서 시간이 좀 더 걸렸네요.
아무튼, 양념을 끓이면서 부글부글 조짐이 보이기 시작할때쯤 미리 손질해놓은 재료를 하나씩 넣어주면 됩니다. 떡이 익는데 시간이 걸릴것 같아
- 떡 -> 만두 -> 오뎅 -> 양파 -> 대파 -> 삶은계란
순서로 넣었습니다.
양념국물을 오래 끓면서 졸여야 되므로 거의 1분씩 텀을 주면서 넣은 것 같아요.
짠~! 완성!! 가운데 있는 울퉁불퉁 계란을 보니 마음이 아프네요. 따흑..
30대 중반이나 되어서 요리를 시작해보는건데 역시 안해본것들 시작하면 설레고 재밌는 맛이 있는 것 같아요. 처음 만들어본 떡볶이 치고 맵단짠이 나름 조화롭게 된 것 같습니다. 뭐... 백쌤 황금레시피 보고 하는데 실패하면 이상한거겠지요?? 하하;;
요즘 코로나 때문에 재택도 많이하시고 가족과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을 것 같습니다. 하루종일 다같이 집에 있으면 답답할수도 있고 루즈해지는 경우가 많을텐데요,
귀찮다고 다 사먹지 마시고!! 그리고 집에서 요리하는 분이 정해져 있다 해도!!
같이 해보시거나 아님 다른 분이 해보시거나 하면서 맛은 없어도? 재밌는 시간을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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