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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eongjin's Life

231218_권고사직, 카페출근 N+1일차

by hyeongjin's_life 2024. 1. 11.

 물류 대기업 C사로부터 추가 면접 연락을 받았다. 지난주 화요일에 2차 4시간(1:1로 4명이 각 1시간씩) 면접을 진행하고 금요일에 추가 면접에 대한 연락을 받았다. 전화 가능하냐는 문자에 설레었는데 추가 면접이라 해서 다시 걱정이 시작되었다. 면접 진행 간 세 분이 40대 이상이셨고 한분이 또래로 보였는데 그분이 하는 질문들에 대해서 제대로 답변을 하지 못했다. 아는 내용을 답변하지 못한게 아니라 업무 성격 상 차이를 두고 판단을 해놓은 뒤에 질문하는 느낌이었다. 해당 부서에서 메인으로 진행하는 업무는 기존에 내 업무에서 프로젝트 성으로 한두번 경험해본 것이나 마찬가지기 때문에 전문성 측면에서는 부족하다는걸 스스로도 알고 있다. 그래도 추가 면접으로 합불 판단이 완료되는 만큼 준비 잘 해서 합격하고 새로운 분야로 나의 업무 영역을 넓혀나갔으면 좋겠다. 대외적으로도 이름만 들으면 알만한 기업에 재직중이라는게 좋을 것 같기도 하고.

 최근에 진행했었던 통합이전 프로젝트 관련해서 기록해놨던 내용들을 정리하고 복기하면서 전체 흐름과 상세 내용들을 머리속에 넣어놔야겠다. 그리고 C사의 리더십원칙과 지금까지 진행되었던 면접에서의 질문답변 내용들도 꼼꼼히 읽어봐야겠다. 

 

 N그룹 자회사는 지난주에 연락을 한번 더 해봤지만 다른 계열사로 입사하는 것 외에 조직이나 담당 업무 등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오늘 통화 한번 더 해보면서 확인해볼 예정이지만 담당자와의 통화했던 내용 상 나의 채용 외에도 챙겨야할 업무가 많아 아직 결정되기엔 시간이 부족했을 듯 싶다. 업무는 달라질 수 있어도 채용하는 것 관련해서는 문제가 없었으면 좋겠다.

 

 식기세척렌탈 서비스 스타트업도 최종 합격하고 연봉협상도 마무리 했다. 연봉은 스타트업이기도 하고 물류관리팀의 리드 포지션이다 보니 기존 직장대비 상향하는 것을 기대했지만 생각보다 예산을 낮게 책정해놔서인지 낮아지게 되었다. 스톡옵션을 제안 받았지만 제시했던 것 보다 적고 최소 2년 3개월은 지나야 그 중에서 50% 행사가 가능하기 때문에 사실 상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된다. 게다가 근무지가 광명이고 대중교통으로 출퇴근이 불가능해서 연봉 차이가 크면 N그룹 자회사와 고민할 법 했는데 차이가 거의 없어서 사실상 N그룹 자회사로 갈 생각이다. 

 

 추가면접을 진행하게 되면서 급하게 장모님께 지원요청을 했다. 작년까지만 해도 와이프랑 둘이 있을 땐 이런 걱정은 할 필요가 없었는데 집에 애기가 있다 보니 중요한 상황이 생기면 애기를 돌봐주는 상황이 제일 걱정되는 요소로 되었다. 급하게 말씀드렸음에도 흔쾌히 와주시고 응원도 해주셔서 너무 감사할 따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