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818_판교 맥도날드 시그니처버거!!

8월 18일 목요일.

여친님을 모시고 집에가기 위해 판교로 갔습니당ㅎㅎ 제가 외근갔다가 조금 일찍 퇴근하는 바람에 판교에 6시쯤 도착했네요. 하지만 여친님은 7시 퇴근...ㅠㅜㅜ 여친님은 다이어트 때문에 저녁을 안먹어서 시간도 있겠다 미리 저녁을 먹는다고 얘기했습니다. 

햄버거를 굉장히 좋아하는데 그중에서도 일반 패스트푸드점에서 파는 것과 달리 양도 많고 뭔가 더 맛있어 보이는 수제버거를 먹고싶었습니다. 마침 판교에 있는 맥도날드에는 수제버거 형태로 시그니처버거란 것을 판다고 하더라구요. 예전부터 여친님에게 시간되면 먹으러 가자고 했지만 기회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드디어 먹어볼 기회가 생겼습니다.

시그니처버거는 주문하는 기기를 통해서 먹고싶은 빵부터 야채, 소스, 고기 양 등을 개인의 입맛에 따라 고를 수가 있었습니다. 처음이라 신기하기도 해서 주문하는 것을 동영상을 찍어보았습니다.

하아... 처음 주문하는거다 보니까 화면이 많이 흔들렸네요. 한번에 제대로 보이지도 않고..ㅠㅜㅜ 게다가 위아래로 빵 대신에 풀을 주문하는 바람에 이상한 메뉴를 시키고 말았습니다 ㅜㅠㅜ ㅜ이것저것 눌러보다가 다시 빵 선택한 줄 알았는데 나오고 깜짝놀라서 동영상 다시 봤더니 빵으로 터치한게 제대로 인식이 안되었더라구요 ㅠㅡㅜ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 망할.. .ㅠㅜㅜ 주문 받고 만드시는 분도 이사람 뭐지?? 했을 것 같습니다. 이거 먹을 생각에 맥도날드 갈 때부터 신나서 노래 흥얼거렸는데...ㅠㅜㅠㅜ ㅜ먹기도 불편하고 갖다주시는 분이 제 바로 앞에서 햄버거를 바닥에 엎어버리는 바람에 다시 만들어오시고.. 으 여기는 저랑 안맞는 곳인가 싶네요.

음... 주문해본 소감으로는 주문하는 기계 터치가 잘 안됩니다. ㅋㅋㅋㅋㅋㅋㅋ 반응도 느린 편이구요. 추천메뉴가 있긴 한데 저처럼 처음 주문하는 사람은 많이 헤멜 것 같습니다. 점심저녁 시간엔 먹기 힘들 것 같네요. 

한국사람 특성 상 괜히 모르는 것 같으면 쪽팔려하는 경향이 있어서 일반 햄버거세트로 주문할 수도 있겠네요.

아무튼 다음에 주문할 땐 이것저것 보면서 터치도 제대로 하고 맛있게 먹어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