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직장 동료로부터 아기체육관을 선물 받았다. 출산 선물로 받은건데 이때쯤 부터 본격적으로 사용한 것 같다. 100일 전에도 눕혀놓긴 했었는데 발차기도 잘 못하고 달려있는 모빌에 관심이 없었다. 그런데 120일이 지나면서 부터 발로 피아노 건반을 차기도 하고 모빌도 잡아당기면서 누운 상태로 놀기 시작 했다.
아, 이전 글 까지는 사진이 너무 큰 것 같아서 사이즈를 줄였는데 그러다 보니 깨지는 것 같아서 오늘 등록하는 글 부터는 원본 사이즈를 그대로 올려야겠다.
디럭스 유모차를 전 직장 상사분께 물려 받았다. 아마 100만원이 넘는 고급 유모차인 것 같은데 감사의 의미로 한우를 선물해드렸다. 차가 세단이라 트렁크에 넣을 때 좀 힘들었다. 그리고 무게도 꽤 나가서 허리가 아팠다 ㅜㅜ 운동 부족이다.
소이는 밖에 나가는 일이 거의 없었다. 하루 종일 집에만 있다 보니 유모차를 받아놓고 사용하질 않아서 100일이 넘어서야 처음 쓰게 되었다. 이 날은 나가기 전에 소이가 불편해하진 않는지 시험삼아 앉혀보고 집에서만 왔다갔다 해봤다. 비슷한 시기에 유모차 끌고 마트에 가긴 했는데 사진을 못찍었다.
분유 먹고 소화시키다 뭐가 마음에 안들었는지 울음이 터졌다. 우는 모습도 귀여워서 사진을 찍어놓았다.
150일 촬영하러 가서 찍은 사진이다. 여러가지 컨셉으로 사진을 많이 찍었는데 나는 이 사진이 제일 맘에 들었다. 내 카카오톡 프로필 배경사진에도 추가했다. ㅎ
집에 있을 때 놀라고 사놓은 에듀테이블이다. 애기 있는 집엔 거의 다 있을만큼 국민육아템이라고 한다. 아직은 뭘 알고 논다기 보단 손 움직이면서 내려치면서? 노는 정도이다. 확실히 손으로 누르는게 아니고 내려치는게 맞는 것 같다.
와이프 친구가 비슷한 시기에 출산을 해서 우리집으로 놀러왔다. 둘이 같이 엎드려 놓고 꼬꼬 장난감을 보면서 터미타임을 시작했다. 내 기억엔 소이가 더 오래, 안정적인 자세로 잘 했던 것 같다. 그리고 소이가 더 포동포동하게 잘 크고 있는 것 같았다.
슬슬 이유식으로 넘어가야 하는 시기가 되었다. 분유를 돌까지 먹긴 하지만 분유와 이유식을 돌아가면서 먹이기 시작했다. 아직 이빨이 많이 나지 않아서 미음만 먹었다. 스토케 의자에서 먹을건데 불편해 하진 않을까 싶어서 미리 5분 정도 앉혀보았다. 다행히 소이는 크게 불편해 하거나 떼쓰는게 없었다.
분유를 먹을 때도 그랬고 이유식을 시작할 때도 소이는 잘 먹어줬다. 잘 먹는게 제일 큰 복이라는데 지금도 하루 세끼 잘 먹고 잘 커주고 있어서 너무나 고맙다.
이유식 맛있게 다 먹고 졸렸는지 눈이 감기고 있다.
소이는 액티비티를 좋아하는 것 같다. 18개월인 지금도 들어서 왔다갔다 해주면 아주 난리가 난다. 이때는 무서워 할 것 같아서 범보의자에 태워 왔다갔다 하면서 놀아주었다. 어쩔 때는 멀리 갔다가 당기면서 가까워질 때 돌고래 소리까지 내면서 웃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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